나는 보수꼴/통임을 자부한다. 꼴/통이란 말은 진부한 옛날 사상을 견지하고 진보적이지 못하다라는 이유로 붙혀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를 보수꼴/통이라고 불러도 불쾌하지 않다. (좌빨은 자기들을 좌빨이라고 하면 싫어한다지만)
나는 625세대이고 625의 참상을 몸소 겪은 세대이다. 눈으로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참으로 처참했다. 그들이 휩쓸고 간 후 초등학교 근처에는 도처에 해골이 늘비했다. 남한에서 1백여만명이 비명횡사했다.
그러면 해골의 주인공들이 대단한 파랭이었던가? 아니다. 진짜 파랭이들은 다 피신했었고 파랭이에게 약간의 도움을 주었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맞아 죽은 것이다.
필자도 928수복이 이틀만 늦었어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부친이 그 알량한 동네 청년단장을 했었다는 이유로 9월 30일에 일가족을 몰살하기 위하여 내무반원인가 하는 자들이 총알이 아깝다고 죽창을 들고 동네에 왔었던 것이다. 수복이 9월 30일 이후에 되었다면 지금 쯤, 그 때는 예수 믿기 전이니까, 지옥에 가서 어지간히 고생을 하고 있으리라.
나는 공산주의의 공자만 들어도, 빨/갱/이의 빨자만 들어도 머리털이 선다. 혹자는 보수꼴/통을 양산한 것이 박대통령과 전두환이라고 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 당시 남한 빨들이 북한에서 내려온 빨보다 더 악질이었다. 이게 바로 지금의 좌빨을 척결하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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