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첫 부임하여 학부모가 촌지 주면,
처음에는 거의 모든 교사가 단호하게 거부하는 선생 수두룩~ 합니다.
심지어 어떤 대쪽같은 선생은 학부모에게 화를 내며,
"당신 자식만 잘 봐 달라는 겁니까?"하며 호통을 칩니다.
그러나 학부형에게 편법으로(책 속에 또는 선물 속에) 돈을 건네 받았다는 것 알고,
다음 날 다시 전화해서 도로 가져가라고하며 학부형과 싸우다보면,
(해마다 바뀌는 학부형과 싸우다 보면)
어느 새 공자같던 선생님도, 부처님 같은 선생님도 지칩니다.
그러다가 차츰 감각이 무디뎌지기 시작하여,
어느 해 못이겨 한 번 이라도 받게되면,
그 다음 부턴, 한 번 받으나 열 번 받으나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늙다리 선생이 되어가면서,
어느 듯 노골적으로 학부형에게 달라는 식으로 말하는 선생도 있습니다.
짭짤한 촌지 수입으로 씀씀이가 월급 외에 쓰던 생활습관이 생겼으니,
이미 월급만으로는 살기가 어려워지고,
자기 자식들도 점점 커서 대학교까지 갈 수록 더 많은 촌지를 바라게 됩니다.
(단, 외딴 시골이나 도서산간 지역은 제외 합니다.)
웬만하게 사는 집이나, 회장, 부회장이라도 당선된 학부형이 학교에 얼굴도 안 내밀면,
그 학부형에게는(괘씸죄를 적용) 독촉 하다시피 합니다.
물론 대부분 학부형들이야 아이를 생각해서 선생들이 대충 눈치 주면,
돈 달라는 것 알아차려서 촌지를 주는 게 통념이지만,
그래도 안주는 학부모가 있으면 아이에게 엄마, 아빠 연락처를 알아내어,
인사로 시작하여 아이의 단점을 들먹이며 노골적으로 달라고 하는 식으로 말하는 간 큰 선생도 있습니다.(늙다리 선생은 촌지 받는데 노하우가 생겨 학생을 담보물로 이용합니다.)
그러나 어디든 항상 예외는 있는 법이어서,
어떤 정의에 불타는 학부모는 ,
과도하게 요구하는 선생과 싸우다가 해결이 안되면,
자기 아이 전학 보낼 결심까지 하고,
교장 교감과 담판 짓다가도 결말이 안나서 나중에 교육청에 고발하면,
교육청 이넘들이 또 더한 거 있죠?
완전 시치미 땜니다.
그 학교에는 그런 선생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령 그런 선생 있다한들 학부형마다 고발하는 것 다 들어주면 학교운영 못한다며...
하여튼... 사회가 이 모양입니다.
법에까지 간다면 아이는 아무 것도 모르는 것 같지만 커서는 다~ 알게됩니다.
아이 장래 인생 만신창이가 되는 거죠...
(오기로 아이까지 버릴 순 없잖습니까?)
교장, 교감이 엄하게 철저히 해야하는데, 자기가 과거했던 전적이 있는지
단호하게 대처하지못하는 것과 또 그런 교사가 상납도 잘하고,
오히려 교감으로 승진이 잘되는 폐단이 있습니다.
친구중에 한사람은 "내가 어릴 때 그렇게 담임선생이 우리 부모님에게 돈을 달라는 뜻으로 요구해도 엄마가 안주니까, 툭하면 여러 학우들 앞에서 나를 면박을 주던 그 선생이 나중에 커서보니까, 지금은 교장이 되어 있더라"는 말이 결코 지어낸 거짓말이 아닙니다.
딱 짤라 한국에는 관습법이 잘못돼있습니다.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비리 처럼,
촌지 건네다가 적발되면
[쌍방]에게 50배 벌금을 물려야 합니다.(이 방법 말고는 현재로선 특효 약이 없습니다.)
과거 부정선거가 심할 때, 유권자에게는 뇌물 받아도 처벌을 하지 않았습니다. 선관위 단속반들도 국회의원에게만 적발하고 고발했었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은 아~주 재수없으면 걸렸습니다.
선거 때 선물이나 뇌물을 받은 국민은 아~무 죄가 없는 것처럼 여겼습니다.
그래서 과거 선거 때는 식사 대접은 물론이고, 단체 관광 시켜주는 것도 예사였습니다.
(오히려 선거 때 공짜 밥 한번 못 얻어먹고, 단체관광 한 번 못가는 사람은 사회성이 없고 무능하게만 보였습니다.)
그리고 손목시계를 아예 공장에 대량 주문제작하여 국회의원 이름까지 새겨 돌렸습니다.
손목시계뿐만이 아니고 수건, 볼펜, 벽거울, 벽시계등...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선관위가 [쌍방 50배 벌금] 규정을 정하고 부터는 공짜밥, 관광, 선물 거의 싹~ 없어졌습니다.
-짝짝짝-
2~3년 전만해도 선거에서 식당 공짜 밥 먹다가 걸려 50배 벌금을 물리니,
농촌의 농민들이 무식해서 뭣때문에 밥사주는 줄 몰랐다고 울면서 하소연 하는 거 뉴스에서 보셨죠?
그러나 아무리 무식해도 도둑질하면 나쁜 줄 알고,
남자든 여자든 바람피우면 나쁜 줄 알거든요...
무식해서 뭣 때문에 밥 사주는 줄 몰랐다고,
인정해주고 용서해주면서 관용을 베푼다면 선관위나 판검사가 더 나쁜 사람이겠죠.
아니 국가를 저해하는 판검사가 되겠죠.
그런데 이상하게,
선거는 =>주는 사람 위주로 국회의원만 처벌 받았었는데, 반대로
촌지는 =>받는 사람 위주로 선생만 처벌하는 한국 관습법이 되어 있습니다.
현재로는 촌지도 부정이 탄로가 나면,
선생에게만 징계하니까,
학부형은 들켜도 아무 부담없으니,
"촌지는 부정이니 주지마라"고 아무리 외쳐도,
자기 아이 생각해서 비웃듯이 자꾸자꾸 갖다 바칩니다.
스승의 날이라도 오면,
돈 외에도 담임 선생이 뭘 좋아하는지 몰라 고민하며 서로 맘에 잘들도록 해줄려고 아우성입니다.
그리고 자기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요새도 촌지가 있나?"하며 (이젠 자신과 상관없으니)
마치 촌지가 강 건너 불 구경이나 먼 옛날에나 일어났던 추억의 일인 줄 알고 잊어 버립니다.
어떤 뻔뻔한 늙다리 선생은
'식사 한 끼' 정도 또는 '5만원 이하' 정도는 부정이라고 볼 수 없지 않느냐?
세상이 너무 메마르고 각박하다며,
못 받아 억울하다는 듯 볼멘소리로 낮짝 뜨거운 불만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진정으로 선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으면,
아이가 나중에 커서 사회 진출하여 출세하거나 잘된 사람이 있다면,
그때 가서는 명절 때 과일을 사 들고 가든,
술을 사 들고 가든,
아니면 자동차를 한 대 사주든,
아파트를 한 채 사주든 맘대로 하라고 해야합니다.
이게 바로 은사에게 대하는 진정한 보답입니다.
"그 당시 선생님이 아니었으면 나쁜 길로 접어들 뻔 했는데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하든가,
"선생님 덕분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되어 덕분에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라고하면,
선생도 흐뭇하고 가르친 보람도 있을 것이고 제자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선생들도 제자의 은사를 보답받으려는 마음을 비우고,
일반 직장인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입니다.
학교 주변 청소는 왜 학부형을 시키는지...
학생들에게 담당구역을 정하여 시키면, 아이들 정서 교육에도 도움이 됩니다.
직장에 나가지않는 어머니 학부형에게는 청소든 뭐든 자꾸 일거리를 맡깁니다.
자주 접촉하면 뭐가 나와도 나오니까요.
그리고 무슨 놈의 초등학교에 학부형 합창단은 뭣 땜에 만드는지...
(하필 자기 아이 학교 다닐 때만 그렇게 노래가 하고 싶은 건지...)
진정한 합창단인데 나무라면 제가 나쁜 사람이겠죠.
지금은 좋게 말해서 학부형 합창단이지...
사실 초등학교에서 어른 합창단이 웬 말입니까?
(주로 과거 KBS 가족 오락관 <사회:허참>에 응원단으로 자주 나왔음)
학부형 임원은 또 뭔지...회장 어머니, 부회장 어머니, 학교주변 청소전담 어머니...
아~ 복잡해~
교실에 있는 선생 책상, 커튼은 학부형에게 해마다 바꿔야 한다면서도,
어떻게 헌거만 있는건지...
눈치 없는 학부형은 정말로 교실 커튼을 바꿔주는 해프닝이 가끔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깨끗한 사람을 찾아 총리, 장관을 임명해도,
그런 선생에게 배워서 컸다보니,
누구하나 청렴한 사람 보기 힘든 한국 사회가 아니겠습니까?
일본의 개인주의는 우리보다 뒤져도,
일찌기 서양문화를 받아들이면서 학교문화를 제대로 받아들여,
국민들 의식 수준이 선진화 되어있는데,
한국은 경제가 많이 발달되어도 국민수준은 후진국이나 다름없다.
[가정교육은 개인의 인격을 배양하고, 학교교육은 국민성(단결)을 배양한다.]
학교에 깨끗한 문화가 정착된다면 선생들도 정작 충성심으로,
진정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르게 가르칠 것 입니다.
[쌍방 벌금 50배]지금 바로 시행해도,
30년후에나 선진 국민성의 교육 효과가 미미하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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