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한 뉴스에서 탈출하라!!!
왜 우리가 박세리 등 미 여자 프로 골퍼들, 박찬호 등 프로 야구
선수들의 매일의 전적과 그들의 부침을 뉴스로 듣고 봐야 하나?
그런 일들이 공허하다고 미디어는 생각하지 않나?
신문이나 방송들 중 그 어느 하나의 미디어라도 이
더러운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봐라.
내가 매일 삼배를 올리겠다.
어찌 이 민초 뿐이겠나? 많고 많은 보통 사람들이 그리 생각할 터이다.
제발 떼 돈 벌며 "잘 나가는 사람들" 이야기 그만 좀 듣자.
그런 사람들 이야기를 전혀 듣지 말자는 게 아니다.
주말에 한 번 쯤 해주면 안 되나?
우리가 그들의 일승일패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있나?
이런 감성 훈련을 하다가 보면 국민 정서가 왜곡된다고 생각되지 않나?
좀 편안하게 살자. 까놓고 이야기해서 그들이 무슨 상관인가?
그들이 아 나라를 불황에서 구하나?
그들이 이 나라를 핵의 위협에서 구하나?
그들이 300 몇 십 만 명이나 된다는 신용불량자를 구하나?
그들이 수 십 만 명의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대주기라도 하나?
그들이 이 무시무시한 사스 공포에서 우리를 구해주기라도 하나?
전쟁의 참화로 팔 다리가 잘라진 인간들에게 팔 다리가 생기기라도 하나?
미디어는 인간의 뉴스를 찾아라. 인간다운 뉴스를 찾아라.
대구 지하철 참사는 그 뒤 어찌 돼가나?
천장에서 물이 새는 아파트에서 사는 주민들은 어찌 됐나?
커피 한 잔 마시다가 사소한 다툼으로 왜 사람을 죽이나?
드라마 작가들이 이 세상을 아주 이상하게 만들어 가지는 않나?
책을 읽지 않는 사내들 때문에 이 세상이 어찌 변해 가나?
밤을 새며 연구하는 연구실의 학자들은 누구인가?
찾으면 찾을 수록 무궁무진한 뉴스 취재원이 나오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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