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어린나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뭘 보고 그렇게 빠져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비슷한 또례의 사람들이 진지한 눈빛으로
나를 추켜세우는데 빠져서 한번 두번 발길을 하게되었는데
점점 소속심이 강해지더군요.
선각이 어머니며 그위에 선각은 할머니 그 밑은 언니 동생 오빠
우린 가족이다.
현생의 가족은 의미가 없다. 어디아프지 않으나. 대속하고 있다.
넌 내 사랑스런 딸이다. 우리 같이 가보자.
니가 잘해야 모두가 산다. 조상님이 지켜보고계시다.. 훗훗
부모형제친구 모두 다 속이고, 거짓말로 돈없는 집안 돈을 긁어다
받치고, 받치고 젊은 청춘 연애는 꿈도 못꿀일. 나한테 쓰이는돈 모두
연락소 살림하는데 쓰이고,
혼나고 정신없이 청소하고 도담하고 전 포덕보다 주로 돈이나
살림을 했다고 해야할꺼예요 식사준비 설것이 등등
한복입고 제사들어가고 주문수련에 1년 반이 후딱 지나가버렸죠.
정말 그때는 마음이 흡족햇었어요 떠나버린 친구나 가족들
내 주위사람들한테 하나도 안미안했어요. 오히려 불쌍했죠. 그리고
당당했죠 조금만 기다려라.
나가 다 살려주리라. 지금 나를 이해못하지만 나중에 내게 고맙다
눈물지을 날이 올꺼다.. 이런 미친생각으로 지내다가보니.
어느순간 부터 뭔가 아니다. 싶드라구요.
무작정 연락끊고 잠적했죠. 집까지 찾아와서 엉엉 울어가며 설득하는데
당했어요.. 이런게 한 3번정도 반복했을꺼예요
그리고, 그때 당시 들었던말 선감이란 작자가
제 조상신이 모여사는 동네가 있는데 제가 맘을 잘못먹으면
종소리가 댕댕하고 난대여 그럼 조상신이 모여서 기도를 하는데
기도를 하다 죽는 조상신이 많대요~ 얼마인지 셀수도 없는
그 조상신을 죽이고도 너가 이렇게밖에 도를 못닦겠느냐...
와~ 이 소리가 너무 무섭게 느껴지더라구요~ 홀딱 더 빠져버렸어요
그러다.......... 지랄을하고 나왔죠.
거짓이다. 웃긴다. 난 이따위것 안한다. 니들이나 해라
갑자기 미친듯이 울면서 그랬어요
그뒤로 연락올때매다 벌래보듯 하니 물러서드러구요
심심하면 울죠. 울고울고 또울고, 협박은 기본이구요..
정말 엿같아요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 나온지 한 일년쯤
됐나. 넘을꺼예요
직장도 잘 다니고, 오히려 예전보다 제가 더 컸음을 느껴요
아무래도 고생 좀했으니. 정신적으론 성숙해진듯싶어요.. 누구말대로
많이 성장하고 배웠죠. 하지만, 가끔
가슴 밑바닥부터 쓰리고 아파요. 자기혐오. 스스로가 너무 병신같고
집안에서도 바보가된 그 기분
착한딸이었떤 제가 정말 모질게 부모가슴에 못질했죠.
시간이 약이라고 점점 지워지긴 하지만, 가끔씩 카메라만 보면 경기
일으킬것 같아요. 유공을 카메라 부셨다고 하고 받아냈거든요
아아~ 어쩌면 좋을까요. 가끔씩
가슴속에...살기가 들끓는것 같아요. 정말 이런걸 애증이라고 하나봐요
대피협에 신고해볼까 생각했는데.
정무란 인간이 전화로 통사정을 하는 바람에 관뒀어요.
그 인간들은. 왜 자신들이 얼마나 끔찍한 일을 저질르고 있는지 모르는걸까요
왜 몰라요.. 왜 사람을 이리 힘들고.
저주스럽게 만들어요... 멀쩡한 한 사람 가슴에 상처자국이 너무 진해여
아무에게도 말못했어요 그 어느누구에도,
다행이 불고가사는 안했거든요 집안도 엄격하고 거리도 멀어서.
그때 처럼 살라고 하면 도저히 못할꺼예요
왕복 4시간 직장갔다 연락소가서 심부름 다림질 바느질 설것이 청소
절하고 밥하고
아........................ 진짜 기억이 깡그리 사라졌음 좋겠다.
그인간들과 눈맞추고 웃고, 그 것도 다..
정말 다 죽여버리고 싶어여.
ㅠㅠ 아니. 보고싶기도하고 빼내오고싶기도 하고
글치만 그럴 능력이 안되는걸요 전..
^^;; 그냥 주저리 떠들어봤어요. 어디 풀곳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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