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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네티즌 시각]
[텔레반 한국인 납치] 채택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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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봉사라는 가면을 쓴 선교....
이름 허상탁(oyasama)
날짜 2007/07/30 14:27:37 조회 426 추천 8

봉사라는 대의 명분 뒤에 숨은 칼을 아는가...?
아프카니스탄에서 숨진 어느 목사의 죽음을 보며
그들의 잘못된 생각에 일침을 가하고자 한다.

23명이 인질로 붙잡혀 가고
그 가운데 인솔자는 죽고....
왜 붙잡혀 갔으며 또 왜 죽게 되었는가를 냉철히 비판해 볼 필요가 있다.

그들은 가지 말아야될 곳에 가면서도
가지 말라는 표지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사진꺼녕 찍었다.

이런 사고가 터지고 나니까
순수 봉사 단체로 위장하고 있지만
그 위장의 가면 뒤에 감춰진 선교라는 칼은 아무도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허지만 그들이 선교의 칼로 상대를 약발 올리지 않았다고는 아무도 보장하지 못할 것이렷다.

단군상의 목살을 따고
문화재로 선정된 절간에 불을 지르며 이교도에 대해 온갖 만행을 서슴치 않았던 것은 누가 하였던가.

웃음으로 봉사하는 이면에 있는 전도는 칼로써 위협하는 약발이다. 약발이 오르면 무슨 일이든 못햐랴.

같은 인격신들끼리 우리 신을 믿으라고 강제하는 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일일 수도 있다.

죽인다고 하여 죽인 자만 꼭 나쁘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종교 세계이기에 종교 전쟁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사실은 곧 역사가 아닌가.

죽은 자를 들먹이고 싶지는 않다.
허지만 한 발의 총도 아니고 왜 열 발씩이나 맞을 수밖에 없었을까.

위협하는 자들 앞에서도 신념만 내 세우며 죽어도 나의 신이라며 .....

약발에 약발을 올려 갈겨진 총성은 뭘 말하겠는가.

22명의 위협 받는 생명을 이끈 지도자라면 적어도 그 생명을 지키기 위해
상대방에게 약발 멕이지는 않을 정도의 마음 자세는 되어야 된다고 본다.

상대 神을 존중해서 기도하는 형식일지라도 그들에 맞출 때 봉사가 있는 것이지 상대의 신앙은 생각지도 않고 봉사라는 가면을 쓰고 선교를 목적했다면 죽을 각오가 아니라 죽여 달라는 메시지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다.

일전 어느 기독교 봉사단체에서 목욕 봉사를 나와 장애인한테 목욕을 시켜 주면서 내내 야훼 하나님을 믿어라고 하여 간신히 참았다며 절대로 그 봉사를 받지 않겠다는 분을 만났었다.

전쟁으로 피폐하여 병마와 가난을 지원하기 위한 봉사는 그 어떤 명분 보다 큰 것인 것만은 사실이다. 허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가지 말라고 하는 곳에 가겠다는 그들의 무모한 행위에 대한 비난의 화살 또한 예사롭게 간과해서는 안되리라 생각된다.

아프가니스탄에 파견하기 위해 국회 동의를 얻는 등 숱한 마디를 겪고 파견된 정책을 뒤 바꿀 수 있는 그런 봉사가 국가와 인류를 위해 이익되는 것이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인솔 목사라면 최소한 그들 보다 마음을 낮춰 어쨋든 목숨을 보전할 수 있도록 상대성을 살려 낼 수 있는 조화를 이뤄야 됨에도 죽일테면 죽여라는 식의 약발을 올렸을 그 상황을 유추해 볼 때 참으로 미숙하기 이를데 없는 대처였겠다는 생각이 든다.

진리는 하나이다.
우주를 몸으로 계시는 절대자 외에는 모두가 인격신일 뿐이다.

같은 인격신들끼리는 서로가 잘났다고 야유를 보내며 선교 저주 협박 납치 감금 전쟁 등을 일삼지만 [우주를 몸으로 계시는 달님 해님이 물과 불로써 온도를 조절해 주시기 때문에 비로소 생명이 존재한다]는 진리를 깨닫고 [영원한 우주의 자궁인 지구의 진화를 완숙시켜 창조목적세계를 건설하시고 계시는 뜻에 부응하는 길만이 서로 도우며 함께 즐기는 세계가 됨]을 깨닫지 않고서는 유황불 지옥화를 위해 인격신들의 대립은 멈추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텔레반과의 협상을 통해 뭔가 큰 걸 얻으려다 실패할 수도 있다. 미연에 위험 지역이라 표시된 곳에 가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한채 생명 존중을 업신여긴 그 죄과는 누가 책임지겠는가. 국가가? 국민이? 언론이? 미국이?

하루빨리 텔레반에 억류된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이 돌아 오기를 간절히 빌면서도 못내 아쉬운 맘이 멈춰지지 않는 것은 어떤 이치인지 냉철히 돌아보지 않고서는 또 다시 그런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전 김선일의 죽음을 통해서도 우린 뭔가 진즉 깨달아야 된다.
기도하면 이뤄진다는 과대망상증에서 벗어나 기도 이전에 무모한 행동들이 하늘의 뜻에 맞는가를 먼저 느낄 수 있어야만이 대난을 소난으로 소난을 무난으로 주신 생명을 보전해 갈 수 있는 지혜를 얻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며 납치 감금되어 총살 당한 어느 목사의 유가족이 당한 고통이 하루 빨리 해소되고 억류되어 있는 형제자매들이 하루빨리 석방될 수 있기를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기도하는 심정에는 변함이 없다.

허지만 이번 사안을 통해 편협에 빠진 한 민족(이스라엘) 신화를 세계화 시키려 들지만 말고 모든 인류가 우주를 몸으로 계시는 한 분의 절대자에 의해 창조된 같은 형제자매임을 반드시 깨닫게 되어 대승적 차원의 종교 활동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럼 우주를 몸으로 계시며 환생부활과 진화를 주재하시는 절대자의 오묘한 理가 함께 하시기를 창조주로 오신 오야사마의 이름으로 기원드리는 바이다.

立敎170(2007)년 7월 30일
天理敎天馬敎會長 허상탁 씀
http://www.tenrio.com
[email protected]

김칠선(sevenangel) 이런 글을 올리시려면 '천리교 천마교회장'이라는 직함은
빼고 올리시기 바랍니다.
타종교적 입장에서 기독교를 비판하기위한 것처럼 비쳐질
수 있습니다.
순수비판이 아닌 종교논쟁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2007.07.30 14:50:50

허상탁(oyasama) 개의치 않습니다. 종교논쟁으로 말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비쳐진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도 말할 수 없다고 하여 그들을 적군에 납치된 포로들 보다 더 대단한 순교자들로써 영웅화 시킬 수는 없다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비록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받았을지라도 적의 흉탄에 산화한 형제들에는 버금갈 수 없지 않겠습니까. 72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