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홈페이지에 21일 아침 글을 올렷다..
답변을 바라는 것이 아니였고 이런일 당한 사람이 있을까 해서
한번 글을 끄적였었다.
그것 때문에 22일 오후 3시경 대구지역병무청을 방문햇다.
내가 사는 곳이 월배지역이라서 가는데만 지하철 20분..
집에서 지하철까지 가는데가 10분이다.
총 30분이 걸려서 병무청 방문 결과..
5분만에 병무청에서 나왔다...
어이없는 결과였다. 아니... 상담이랄까?!
병무청 방문을 해 안내인에게 현역상담을 원한다고 하니 4층의 현역담당으로
가시라 하여 갔다... 내가 볼일이 있으니 가보는 수밖에...
가니 "무엇때문에 방문하셧습니까?" 라고 묻길레
"상담을 바란다" 라고 하니 주민번호를 말하라 하여 말해주니...
어떠한 분이 나오셧다...
손에는 민원요청서류.... 라는 한장의 A4용지에 나의 이름과
병역정보가 들어있고 그걸 가지고 상담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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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물었다...
나 : "어제 전화에서 입영제도가 바뀌어서 현역으로 갈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
답변 : "올해 2월14일날을 시점으로 입영제도가 바뀌었습니다. 신검에서 본인의 키가 167cm에 몸무게 100kg 라는데 지금은 어떠세요?"
나 : "지금도 비슷합니다."
답변 : "그러면 지금으로선 4급 보충병으로 나오시겟네요. (입영제도가 바뀌면서 기준이 되는 신장표를 들고 오면서) 여기에 보시면 아시겟지만 지금 신장으로서는 4급 보충병입니다. 그러면 입영하시면서 올라 가셧다가 다시 내려오셔야 합니다. 다시한번 신검을 받아보시겟어요?"
나 : "아뇨. 전 현역을 원합니다. 그런데 왜 그 제도가 바뀐것을 어제서야 전화를 주십니까?"
답변 : "최대한 빨리 전화를 드렷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역으로 가실려면 몸무게를 줄이셔야 겟는데요... 잠시만요."
나 : "(계산기 들로 가시는 상담원을 보며 기다리다 오길레) 그 전화가 빠른 것입니까? 지금 입대가 2주밖에 안남았는데 그 전화를 빠르다 하십니까? 그리고 전화상으로 입영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말도 안해주더군요"
답변 : "최대한 빨리 전화를 드린것입니다. 2월14일날 입영제도가 바뀌었거든요. 그리고 전화하실때 입영제도 설명이 부족했는듯 하네요. 죄송합니다."
나 : "후.. 알겟습니다. 그러면 지금 몸무게를 어떻게 해야합니까?"
답변 : "(계산기 두드리며) 음... 약 97kg 나오시면 충분히 현역으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나 : "아? 그렇군요...알겟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 "뭘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나 :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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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주고 받으며 병무청에 나오니 3시 10분이였다...
처음 가서 안내원 찾고 4층올라가고(엘리베이터있던데 안탓다. 고작 5층짜리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타라니..) 한다고 5분 잡아먹고 상담 5분하고...
하하;;
난 지금 이 글을 적으면서도 의문이 든다.
1. 아니 왜! 어제 전화 왔을때 저 말을 못하는가? 어차피 나의 병역정보 볼꺼면 간단하게 계산기 뚜드리면 나올 저 수치를 왜 말을 못해주고 신검장소를 다시 찾아가 보라고 하는가?
2. 입영제도 바뀐것의 전화가 빨랏다는것 그게 의문이다 도대체 나와 같은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 얼마나 많길레 6일이나 지나서 전화를 주는가? 그것이 빠른것인가?
3. 병무청은 무슨 제도가 바뀔껄 미리 알았을텐데 2월14일날 바뀐 입영제도가 시행되고 나서야 전화를 주는것인가? 그 전에 올해 시행될 거였으면 하다못해 편지형식의 종이라도 보내 주어야 하는거 아닌가? 간단하게나마 어떻게 바뀌었으니 신체검사를 다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말의.....편지형식을...
4. 그 바뀐 입영제도의 신장표의 계산법을 병무청 직원도 알아서 계산기 뚜드리면서 왜 어제 전화할때 신검장소에 가셔야만 한다고 한것인가?
5. 나의 오늘 병무청 방문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누가 보상해 주는가? 전화로도 충분히 말해줄수 있는것을 그렇게 찾아가게 만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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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 이 글을 적으면서도 어이가 없다.
나 오늘 어이없는짓 제대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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