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건설교통비리 > 버스기사, 환각질주/부산

[뉴스투데이]

● 앵커： 마약을 투약해환각상태에서 시내버스를 운전해온 버스기사가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런 환각운전을 해온 기사가 이 사람뿐 아니라 여러 명이라는 진술까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민성빈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８일 오후 ３시쯤 부산의한 시내버스 운전사 ４６살 김 모씨는 운행을 마친 직후 경찰의 소변결과 마약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김 씨는 전날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이밖에도 작년 １０월에 두 차례， 지난달에 한 차례 등 모두 ３번 환각운전을 해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 기자： 김 씨는 환각상태에서 하루 ８시간 동안 많게는 １５０ｍ의 거리를 운행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마약투약운전이 김 씨만의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판매상으로부터 또 다른 대중교통 운전기사들에게도 마약을 공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 기자： 하지만 버스 업체측은 마약투약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다고 말해 기사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그 기사가 그날 오후반이었는데 첫차를 갔다 오고 나서 바로 여기로 왔어요.

거기까지도 그때까지도 저희들은 아무 것도 몰랐어요.

● 기자： 버스 승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특단의 관리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72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