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시민이 너무 답답하고 한스러워 망설이다 펜을 들었습니다….
저희 남편이 2004년 2월 17일 고등학교 동창(김여권)의 소개로 사업차 동아산업개발 사장(김동수)을 만나러 안산으로 갔습니다. 그날 전북 전주에서도 가해자(박용완)외 6명을 데리고 김동수를 만나러 왔습니다. 그래서 모두 술자리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술자리에서 사업 이야기를 하다가 박용완(가해자)과 김여권(동아산업개발 직원)의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저의 남편이 가해자(박용완)에게 “사업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무슨 짓이냐!! 양아치같이..” 이러면서 가해자(박용완)을 나무랐습니다.
그러자 가해자(박용완)가 술병(맥주병)으로 제 남편 머리를 내리쳐 머리가 터져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병원으로 후송 조치도 하지않고 전북 전주로 내려가 버렸습니다.
저희가 연락을 받았을 때는 다음날(18일) 아침 8시 정도였습니다.
병원에 도착 했을 때는 남편 친구(오세완) 한 분만 계셨고, 가해자(박용완)뿐 아니라 가해자측 직원은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저희 남편은 좌측 전두부 함몰, 다발성 복합 골절, 혈종으로 전치 8주란 진단이 나왔습니다.
현재는 중환자 실에서 치료 중입니다.
중환자 실에서 환자는 누워 있는데도 그 며칠동안 합의하자고 하였지만 제가 “환자가 사경을 헤매는데 합의를 해도 환자가 의식을 차린 후 하자”고 했지만 가해자측에서 “그 사람은 공탁금을 걸고 나오면 치료비도 받지 못하니까 빨리 합의하자”고 공갈, 협박을 했습니다.
저희는 배운 것이 없어서 공탁이 무엇인지, 실질심사가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런데 경찰서에 있는 줄만 알았던 가해자는 공탁금 1000만원이란 돈을 걸어 놓고 경찰서에서 자유의 몸으로 풀려났습니다. …
이게 말이 됩니까?!!
피해자는 아직까지도 중환자 실에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있는데 때린 사람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밖으로 나돌아 다니고……
도대체 우리나라 법이 왜 이럽니까? 누구를 위해 만든 법 입니까?
병으로 사람을 내리 친다는 것은 엄청난 중죄 아닙니까?!!
죄를 지은 사람은 당연히 지은 죄를 감당해야 하고,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기소,(불기소) 전에 피해자의 진술 한마디 듣지도 않고 가해자 편에 서서 조서를 꾸민 경찰들도 괘씸하고, 가해자 편을 진술 한 사람들, 즉 그 직원들과 친구들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서 수사하는 것은 편파형 있는 수사라고 사료 됩니다.
그래서 더 억울하고 분하고 치가 떨립니다.
현재의 진단은 8주의 상해 진단이라지만 추후 진단이 얼마나 더 나올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고 6개월 후 재수술을 또 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뇌수술 이다 보니 단1%의 하자가 있다 해도 평생 장애로 살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 가정은 어떻게 살아갈지 앞이 막막합니다.
우리나라 법이 아무리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라고 하지만 이런 법은 없습니다.
기소,(불기소)전에 검사의 집행품의서를 받지 않아도 되는지 여부를 알고 싶습니다. 환자가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 이다시피 하고 있는 상태인데 기소 전에 집행품의서가 그렇게 급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이 시점에선 합의 운운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처사이며, 추후에 발생되는 문제에 대하여는 누가 어떻게 책임을 질 수가 있겠습니까……
가진 것도 배운 것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법 모르고 돈 없이 살아 왔어도 여지껏 아무 문제 없이 잘 살아왔는데… 지금은 한 사람으로 아니, 지랄 같은 법으로 인해 가정파탄에 이르렀습니다.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누구를 믿고 어떻게 살란 말입니까???
아무리 돈 있고, 권력 있고, 재력 있는 자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라지만… 이 억울한 가정을 위해 부디 범인들을 잡아가두고 치료비 완불을 도와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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