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호텔 전산실에 근무하는 9년차 직장인입니다.
5월 말일 부터 회사 직원 이메일을 도용한 회사 임직원들의 비리를 고발하는 이메일이 전송되었으며 그뒤 요구대로 진상조사를 하지 않자 회사내 개인정보 자료가 유출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본사에서는 수습하기 위하여 사설 보안업체 직원들을 10여명 데리고 와서는 전산 책임자인 저는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무언가 찾아내려고 열심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서울 모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서 조사를 나왔고 저를 심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6월 8일에 회사로 부터 업무정지에 처한다는 문자와 내용증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고향과 지방으로 혼자 여행하며 머리를 식히고 있었습니다. 그와중에도 블랙 메일은 계속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6월 말일경 회사에서 경찰에서 확인할 사항이 있으니 출근하라는 문자를 받고 다음날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첫날은 그냥 안전관리실 사무실에 있다고 들어갔고 다음날은 오후5시경 형사 두명이 저와 같이 경찰서로 동행하자고해서 어차피 조사과정은 피할수 없다는 생각에 임의동행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서 가서 형사들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완전 저를 피의자로 찍어놓고 심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본사 직원들이 사이버 수사대 보다 급하게 먼저와서 작업한 이유를 알듯 싶었습니다. 저에게 혐의를 두기위한 사전 조작 작업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3일동안 조사를 받고 저는 귀가 조치를 받고 집에와서 쉬었고 가족들과 본가에 다녀오고 나서 며칠있다가 갑자기 집에 수색영장을 들고 형사가 왔다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집에 왔습니다. 그동안 블랙 메일로 왔던 내용들을 혹시 제가 나중에 소송을 준비하더라도 필요할테니 구해놓는게 좋겠다는 선배의 조언으로 친한 직장 후배에게 우편으로 보내줄 것을 부탁하였고 우편물은 집에 있었고 마침 가택수색을 온 형사들에게 발각이 된것입니다.
제가 완전 누명을 쓰게 된것이지요. 그렇게 서울 모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연행되었고 부인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장난으로 저를 농락하며 임의동행에 제가 사인안하지 않았는냐? 라고 하자 그럼 사인해라고 하길래 저는 몸이 안좋아 안하겠다고 했고 그럼 집에 가라고 했습니다. 정말 가도 됩니까? 라고 몇차례 되물었고 진짜 갑니다라고 하자 가봐라고 했으며 자리에서 일어서자 마자 저를 긴급체포하여 3일동안 경찰서 유치장에 가둬두었습니다. 인권을 유린 당했으며 반말은 기본이고 유치장에서는 경찰관에게 발길질도 당했습니다.
45시간만에 검찰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나왔지만 너무나도 그동안 당했던 억울함, 치욕감, 굴욕감등 물질적 피해, 정신적 피해, 시간적 피해가 너무나도 큽니다. 9년동안 회사를 위해 일을한 저를 희생양 삼아 사태를 매듭지으려는 회사에도 서운하며 회사 얘기만 듣고 저를 심증만으로 표적수사하여 모든 얘기를 저에게 불리하게 적용하여 유치장에 45시간동안 가둬둔 것도 IT 최강의 대한민국 사이버 수사대에서 오판한것 또한 어이가 없고 속상합니다. 이런 내용은 어디다가 고발해야 제가 겪은 고통의 일부분이라도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
부디 네티즌 여러분들의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로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질문 바랍니다. 사건이 발생할때의 알리바이는 명확합니다. 모두 경찰 조사에서 얘기를 한 사항입니다. 그랬더니 경찰에서는 그러더군요. 공모자가 누구냐고? 이제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회사도 무기한 업무정지라 한달동안 놀고 있네요ㅠㅠ 확실한 증거도 없이 저를 이렇게 괴롭히는 대한민국 경찰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인터넷에 올릴수 있는 곳은 이글을 모두 올릴것입니다. 빠른 시정 조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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