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충격에 휩싸였다. 박근혜 대표가 괴한의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박 대표는 누구인가? 부모를 괴한의 흉탄에 잃어버린 비운의 여인이다. 딸마저 살인적인 테러의 목표가 되었으니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사건의 진상이 파악되지 않아 단언할 수는 없지만 테러 당시의 행위로 보아 인기 절정인 야당을 폭력으로 제압하려는 시도로 판단된다.

박근혜 대표는 친일 경력이 없는데도 마치 친일의 상징인양 묘사되어 왔다. 과거 청산을 부르짖으며 자기들의 과거는 철저히 은폐한 채 박 대표를 가장 추악한 과거 청산의 대상으로 몰고 간 것이 테러를 촉발시켰을 수도 있다.

이 사건은 두가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그렇지 않아도 파죽지세인 열린당의 지지도를 더욱 추락시켜 5,31 선거에서 열린당에게 완패에 가까운 결과를 안겨 줄 것이고, 둘째는 이 테러 사건 때문에 열린당의 지지도가 추락하였다고 변명하는 빌미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전자개표기에 대한 사전 지식과 대비책에 백지상태로 있다가 눈 뜨고 코 베이는 식으로 대통령 당선을 도둑맞는 아픈 경험을 했다. 이번에도 손을 놓고 있다가 허를 찔렸다. 대표에게 이런 공격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판단하여 대처했어야 한다.

검경은 테러범의 범행 동기와 배후를 철저히 가려야 하고 이런 끔찍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그리고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편파적인 매스컴을 총동원하여 박근혜 대표를 악의 화신처럼 몰고 갔기때문에 이런 테러가 촉발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백배 사죄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여야 한다. 박근혜 대표의 빠른 쾌유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