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치 검사! 그옷 벗으라!
자의든 타의든 김원치 검사는 여지껏 국민이 준 월급으로
자신의 생계를 유지하고 가족을 꾸리며 가정과 개인의 확대 재생산을 하였다.
본인이 잡아넣고 집어넣은 모든 민주인사가 당시 본인의 입장에서는 타당한 법률에 의하였을지라도 이미 최고의 엘리트 집단에서 과연 법으로 단죄할 성질의 것인지 아닌지 정도는 충분히 구별 가능할 뿐더러 역사는 이미 김원치 당신이 집어 넣은 대다수의 양심수들에게 도덕적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마치 국가기관의 일원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집행은 물론이거니와 정의를 들먹이며 과거 자신의 행동을 미화하고 있으니 이는 대단히 검사스럽고 후안 무치하다.
당신과 같이 일하고 근무하는 사람들이 이미 당신의 처세술에 익숙해 있고 오늘날 당신의 후배들도 당신을 넘어서는 경지를 체득하려는 듯한 안타까운 현실을 목도하고 있지만 단 하나 내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몇푼의 돈일지라도 그 돈이 당신같은 가증스런 인간에게 전달되어 명예와 호식을 누리는곳으로 흘러간다는 열받음의 심정이 가득하다.
아마도 이런 주장을 한다면 마녀사냥 어쩌구를 들먹이며 예의 그똑똑한 머리로 변명하고 정당화하고 마치 피해자인양 가장할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또 검찰복을 벗고 나가면 뿌리깊은 전관 예우의 사상과 전통질서에 의해 승승장구하며 많은 돈을 만질수 있는 변호사의 길이 열려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국민의 돈으로 국민을 옳아매던 당신이 가증스럽게도
그 녹으로 온갖 영광의 삶을 산다는것은 이제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
할복을 권하지는 않는다.
다만 당신에 의해 구금되었던 국민들의 녹을 먹으며
걸친 그 더러운 옷을 벗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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