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표 박근혜 씨가, 신촌 현대 백화점부근에서 개최된 한나라 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세장에서, 대형 커터 칼로 목을 도려내려는 50대의 전과 8범에게 피습되어, 인근 연세대 병원 응급실에서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자상은 경동맥을 비켜가 목숨은 건졌으나, 최대 깊이 3cm가 넘는 길이 11cm의 상처는 60여 바늘의 봉합수술을 요하였으며, 이삼 개월의 치료기간이 예상되고 완쾌 후에도 목 부위의 흉터를 없애기 위해 몇 차례의 성형수술이 필요할 거라는 진단이다.
이로써 한나라당 대표의 지방선거 지원 유세는 선거일까지 불가능하게 되었다.
지난 대선에서 김대중정부의 비호아래, 이회창씨 아들들의 병역 의혹을 거짓으로 부풀린 전과 7범 김대업의 흑색테러에 이어, 전과 8범 지 모의 박근혜 씨 피습은 한나라 당과 전과자들간의 악연이 계속적으로 되풀이 될 것이 아닌가? 심히 우려가 된다.
그러나 김대업의 흑색테러가 대법원에서 사실이 아니었음이 밝혀졌음에도, 김대업은 아무런 법적 제재도 받지 않고, 오히려 그 동생이 과거사 진상위원회에 특채된 사실이 밝혀지며, 현 정권과 열린 우리당이 김대업을 특별히 봐주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김대업의 전례로, 박근혜 암살 기도사건에도, 정부나 열린 우리당의 누군가가 연관이 된 것이 아닌가 우려하는 일부 국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키기는 어렵게 됐다.
정치권은 박근혜 씨에 대한 암살기도가 선거의 쟁점으로 비화되는 것을 극도로 조심하고 있다고 한다.
가뜩이나 열세인 열린 우리당의 고심은 쉽게 짐작 된다.
열린 우리당은 이 기회에 김대업에 대한 의혹을 말끔히 풀어, 열린 우리당이 박근혜 씨 암살기도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
노사모의 대표라는 여자분이 박근혜 씨 암살 기도 사건을 마치 대수롭지 않은 예쁜이 수술을 위한 해프닝이라는 듯 호도하는 작태가, 지난 대선에서 김대업을 옹호하던 노빠들의 작태를 보는 듯하여 섬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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