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주에서 귤 농사를 하는 34살의 농사 초년생입니다
이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당장 농사 하는데 북제주군에서 압박을 가해 올것이 두렵기도 하였습니다
제 3의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이글을 올립니다
북제주군 재난관리과에서는 1990년도에 물난리로 인해 과수원 한가운데로 큰 배수로를 만들었습니다
그로부터 14년뒤인 2004년 그배수로를 확장 하겠다고 하였고 저희는 꼭 필요한 공사라면 협조 하겠으니 농사하는데 피해를 최소화 해달라고 했습니다
배수로 확장으로 인해 땅과 밀감나무 방풍수들을 내놓게 되었고 그 감정가 보상금액이 적더라도 불평 불만 하지 않았습니다
보상금 수령은 공사가 마무리 단계가 될때 그때 하겠다고 했고 북제주군에서는 농사에 최대한 피해를 안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북제주군에서는 공사를 시작하였고 방풍수를 자른 다음부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과수원이 바다와 근접해 있어서 방풍수가 없으면 밀감 나무가 바람과 해풍으로 인해 말라 죽는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05년 1월경 밀감나무가 가지만 엉성하게 남아서 죽어가자 북제주군에 방풍 할수 있도록 기둥을 세워주면 방수에 대한 보상금으로 망을 치겠다고 하였습니다
북제주군에서는 시간을 달라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공사 마무리 단계가 되자 2005년 11월에야 안된다,해줄수 없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감정을 통해 보상금이 지급 되었으니 그 돈을 수령해서 직접 하라는것 입니다
그럼 좋다 방풍수에 대한 보상금 전액을 포기 하겠다 제발 귤나무좀 살라달라 애원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었습니다
그때 까지도 마무리 안되었던 공사가 갑자기 저희 과수원 주변만 마무리 되었고 공사후 추가 시설물 설치는 할수 없으니 직접 알아서 하라는것입니다
너무 화가나고 어처구니 없어 더 이상 할말을 잃었습니다
북제주군 재난관리과 공무원으로써 최소한 농민을 생각 한다면 그렇게 해서는 않되는것 아닙니까
최초 부터 못해줄꺼라면 그 당시 이야기 하지 지금 와서 안된다고, 농민을 우롱해서는 안되는것 아닙니까
또한 여러 가지 해결 방법들도 있을 것인데 무턱 되고 공사 끝났으니 알아서 하라는 식 발언은 조금 문제 있지않습니까
14년 이상된 삼나무 90본과 그름비나무70본 각 1만원씩 총160만원이 방풍수의 대한 감정 가격으로 정해졌습니다
조경 업자 여러 명을 만나 물어 보았습니다
그 방풍수의 대한 감정가격이 현실과 맞냐고 터무니 없는 가격 이라는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직접 기둥을 세우고 방풍망을 할려니 견적이 최소 400만원이상 나왔습니다
저 보고 어떻게 하라는건지...,
전 북제주군에 모든것을 협조해준 댓가는 11개월만의 말한마디...,
이젠 희망도 용기도 사라져 갑니다
이런 글을 올렸다고 북제주군에서 귤농사의 대한 제재가 가해 질거란 두려움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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