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아버님의 농사일을 도우며 살았으며, 군대제대후 농촌에서 열심히 땅을 벗삼아 살아온 46살의 농촌 청년입니다.
제가 당한일이 너무 억울하고, 농촌에사는 무지한 사람이라서 답답함에 이글을 올립니다.
저는 집안에 급한일 때문에, 평소에 알고 지내던 배금자씨로부터 2005년 6월경 1,5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읍니다.
몇일뒤 배금자씨는 아는 사람에게서 돈을 빌렸다고 하면서,1,500만원에서 선이자 200만원을 뺀 1,300만원을 주었읍니다.
이자는 달러이자로 월약 90만원정도 될거라고 했읍니다.
그러나, 돈을 빌려쓰고 몇일뒤부터 5일에 이자가 280만원씩이니, 통장번호를 알려주면서 이자를 입금시키라고 했읍니다.
저는 이자가 너무 많다고 했지만, 배금자씨는 청주에 있는 사채업을 하는 무서운 사람들에게 빌린돈이기 때문에, 이자를 안주면 몸에 문신한 덩치큰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고, 배금자씨의 아들이 다니는 학교와 아들의 신상을 사채업자들이 다알고 협박한다고 얘기했고,저에게 까지
찾아와 가족들을 괴롭힐것이라고 하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해서 이자를 보내라고 독촉했고,모르는 남자에게서 전화가 와서 사채업자라고 하면서 돈을 안주면 알아서 하라는 협박도 여러번 받았읍니다. 저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읍니다.
그래서 저는, 아는것도없고 겁도나고해서, 배금자씨의 말만믿고 5일에 280만원씩을 친척들이나, 주위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서, 수십회에 걸쳐 통장으로 이자를 보내 주었읍니다.
이자주는 날이 다가오면,밤에 잠도 자지못하고, 심장병에 탈모증상까지 생겼읍니다.
2005년 6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이자를 계속주다가 도저히 이자를 더이상 빌릴곳이 없게된 저는, 원금과 이자를 갚기위해 수십년동안 제가 농사짓던 땅을 팔아서 돈을 갚았읍니다.
땅을 판후에 저는, 몇일동안 눈물을 흘렸읍니다.
돈을갚고 약 15일뒤 이자를 갚기위해 주위사람들에게서 빌린돈 때문에 견디지 못하는 저는 배금자씨가 그런저의 사정을 알고 다신돈을 빌려주겠다는 여러차례의 말을 듣고 배금자씨에게서 1,000만원을 다시 빌리게 됐으며, 그때도 선이자로 150만원을 빼고 850만원을 쓰고, 이자로 5일에 200만원씩을 주었읍니다.
그래서 9개월동안 배금자씨로부터 빌린돈에 대한 원금빼고 이자만으로 약 8,500만원을 주었읍니다.
그일로 인한 충격으로 쓰러지신 아버님은, 지금까지 병석에 누워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십니다.
이자를 주기위해 주위에서 빌린돈은, 아직도 갚지못한 상태이며, 하루하루 버는대로 갚아나가고 있읍니다.
제가 살던집도 그때 빌린돈 때문에 팔았으며,지금 제가 사는 집은 저의 아들이 다니는 학교선생님의 도움으로, 학교 관사에서 생활하고 있읍니다.
농사지을 땅도없는 저는, 저의 부인이 식당에서.일해서 번돈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저는 남의 논이나 밭에서 하루하루 버는대로 이자를 주기위해 빌린돈을 갚아 나가고 있읍니다.
제가 가슴이 아픈것은, 그때 충격으로 쓰러지신 아버님을, 병원에 한번도 제대로 모셔가지 못한것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이렇게 힘든 생활을 하던중, 배금자씨가 사채업자에게서 돈을 빌려온게 아니라, 자기돈을 저에게 빌려주었으며, 이자도 그렇게 높게 받는것이 법에 어긋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읍니다.
그래서 저는 배금자씨를 찾아가, 이자를 너무많이 준것같고, 지금나의 생활이 너무 힘드니 여유가되면 일부분만이라도 돌려달라고 여러차례 얘기했지만, 배금자씨는 저를 차갑게 박대하며,단 한푼도 저에게 주지않았고 법대로 하라고 여러차례 말했읍니다.
그래서 화가난 저는, 2008년 8월경에 배금자씨가 사는곳인, 문경 경찰서에 배금자씨를 신고했읍니다.
알고보니 배금자씨는 저뿐아니라, 다른 여러사람들에게도 저와같은 이자를 받고 있었읍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일인지 경찰이나 검찰에서는 지금까지 뚜렷한 답이없고, 배금자씨는 아무일 없다는듯이 떳떳하게 돌아다니며, 자기는 주위에 아는 사람도 많고 배경이 좋아서 벌금만 조금내면 된다고 하면서, 저를 비웃고 돌아 다닙니다.（ 배금자씨는 현재 문경에서 다방을 운영하고 있읍니다）
이에 저는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위와같은 글을 쓰게 되었읍니다.
무지한 저는 법에 대해 잘모르지만, 대한민국에 아직 정의가 살아있다면, 배금자씨와 같은 사람은, 저와같은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사회에서 격리 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힘없고 배경없는 농촌 청년의 한숨이었다고 생각하시고, 두서없는 글이나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 용희 올림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