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충남 당진군 합덕읍 대전리에서 사는 농민 최성락이라고 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다름이 아니옵고, 저희 부락입구에 P.T병 재활용 공장이 공사중에 있습니다.
공장을 짓기전에 마을주민과 군수님을 찾아뵙고 말씀을 드렸더니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기 때문에 막을길이 없다고 하시던구요...
하는 수 없이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 가슴에 않고 발길을 돌렸지요... 그런데 우연히 관내에 민원 때문에 폐업을 한 똑같은 공장을 가보니 말문이 막히더군요. 환경오염은 물론이거니와 수질오염이 생명을 위협받을 심각한 화학약품인 가성소다98%(양잿물)와 황산알류미늄을 국국집 밀가루 포대 쌓아놓듯이 쌓아놓고 세척용으로 사용하였더군요. 또한 소음 피해도 엄청심각 하답니다.
저희 마을 이 지역은 초등학교와 상개리와 신리부락의 2개마을 상수도 보호구역이며 식수원인 하천입니다.
그런 이곳에 군청이나 도청 담당직원이 현장 답사 및 실태조사도 없이 서류 심사 후 공장을 허가 내줌은 저희 좁은 소견으론 도저희 납득이 안되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을 인터넷으로 같은 내용을 군수님과 도지사님께 보냈지요. 그런데 제가 걱정하고 염려함은 공삼하시나 법적으로 하자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하시더군요.
물론 저희 마을 주민 모두가 사업만큼은 좋은 사업이며 또한 권장사업임을 인정합니다. 허나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상수도 보호구역이며 식수원이자 농촌 주택가에 이런 업체가 들어섬은 천번 만번 부당하다고 사료되옵니다.
가뜩이나 농촌에서 농사일로 갖가지 질병과 육체적 어려움등 이런 저런 어려움이 많은데 소음과 공해 및 수질오염이 건강까지도 위협 받아야 하나요...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공장 대표자도 당진 공단 지역도 알아보니까 공단 땅값이 너무 비싸서 땅값이 싼 저희 지역을 선택한 모양입니다. 공단 부지는 텅텅비어 있는데 영세업체한테는 있으나 마나한 실정인가 봅니다.
제발 당진의 심각한 공해문제를 해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충남 당진군 합덕읍 대전리
최성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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