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해하지말고 이글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제대할때쯤. 우리 동내에 댐이 들어선다고했다. 난 그게 무슨소린지 첨엔 잘 못랐다.
이미 농촌은 살기 힘들고 할것도 없다. 그런데 우리 동내 댐이 생기면 많은 혜택이 생긴다는 것이었다.
나도 내가 태어난곳이 댐에 의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고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우리 동
내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는 사실에 막연히 찬성한다고 생각했다. 그 후로 3년이 흘렀다. 물론 나는
도시에 살고 있다. 그래서 가끔 집에간다. 동내에 들어서는 순간 깜짝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길은 갈라지고 벽도
갈라지고 민심도 갈라지고 마을 전체가 폐허가 되어가고 있었다..... 집에 오면서 신문하나를 사서 읽는데, 강원
도의 반대로, 또한 환경단체의 반대로 댐 건설의 진행이 늦추어지고 있다는것이었다. 나의 입장에서 보면 다들
한탄강의 환경과 보존에 말로 포장하지만 다들 자기 이익을 위해서 반대하는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3년이
흘렀다. 난 지금 추진력없는 정부도, 환경 단체도, 강원도 주민도.... 정말 싫다. 우리 동내 사람들 누가 우리 동
내에 댐을 만들어 달라고 주장했나 아니 누가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나. 그런데 왜 우리 동내 주민, 우리 부모님
이 왜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댐이 만들어지건 안만들어지건 난 상관없다. 다만 우리 부모님
이 고생하시는건 싫다. 강원도 주민. 환경단체 당신들은 당신들의 미래의 불이익때문에 반대하지만 수몰민 지역
주민들은 지금 당장 고통받고 있다. 환경핑계로 반대하지마라. 역겹다.... 댐이 진정 필요하면 만들어야 할것이
고 필요없다면 만들어지지 말아야한다. 우리동내 주민들. 우리 부모님이 더이상 고통받는게 싫다. 추진력없는 건
교부, 수자원공사 각성하라.. 둘다 얻을수 있는건 그리 많지 않다. 빠른 결정이 모두를 편하게 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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