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농총에 사는 사람이고요..저희 아버지께서 농사를 지으십니다..
요즘 농촌 경제는 10년 전 보다 더 살기 힘들고 20년 전 수준정도.....?
저희 집은 채소농사를 짓는데요.가격이 20년 전 가격입니다.(출하가격)
10년 전쯤에는 평균적으로 1500원(출하가)정도 하는 채소각격이 요즘은 700-800원을 넘지 않고
비싸디 비싸다는 지금도 2000원을 넘지 않습니다..
헌데 2000원에 팔려나간 채소가 가게에서 4000-5000원에 팔리고 있다니......그것도 대도시로 팔려
간것도 아니고 같은 시에서....우리아버지가 배달해 준 채소가게에서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대구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잇는데..대구에서 경매로 700원 정도에 채소들이
낙찰이 된답니다..그러면 여기에서 1500-2000원 정도에 팔죠...
허니 1000원 이상을 받을 수도 없는 현실이고요..
또 한술 더 떠 덤핑으로 300-400원에 배추한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다 단은 10년 전의 2-3배 되고요...
아무리 농사를 잘지어도 판로가 없고 상인이 농민보다 더 많은 이득을 챙기는데...이런 현실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 대해 어떤 대책을 가지고 계신가요..?
일주일에 2-3번씩 뉴스에는 농산물 가격이 비싸다는 말이 나옵니다..
헌데 비싸다의 비교대상은 작년 가격이고...또 작년에도 비교대상은 제작년이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왜 농산물에는 적용이 안 되는지...
작년 가격에 물가상승률을 더해서 그것을 가지고 비교를 해야되지 않나요..?
(농림부에서 방송국에 자료를 배포한다면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방송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하는데....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보는 방송에서 일주일에 몇번씩
농산물 비싸다는 말이 나가면 시장이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세뇌되는 겁니다...
또 왜 외국 농산물을 불법으로 들여오는 사람들의 처벌강도가 그렇게 약한가요..?
외국에서 불법으로 들여오는 농산물들을 농사짓던 분들은 가격이 내리니까...다른 농작물로 몰릴
수 밖에 없고 해서 농산물 한단에 300원하는 이런 결과를 초래하진 않았나요?
어떤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인데.....왜 그런 걸 안 하시는지....
그리고 요즘에는 대형 마켓들이 많습니다..하나로 마트 이마트 월하트..등등..
이런 곳에서 타지역의 농산물을 팔고 있으니 정작 그 지역의 농민들은 팔데가 없습니다..
이런곳에 그 지역 농민들이 먼저 납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합니다..
정책을 만들어서 시행해주세요..
농민들은 대한민국의 여러가지 제도들에 목말라 있습니다...
농민들을 위한 제도도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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