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강원도 강릉시 최남단 옥계면 남양2리입니다.
총세대 가구 수는 약70세대 정도이고 평균연령이 65세 이상으로
대부분 노인들이 거주하는 조용한 산골 마을입니다.
이런 조용한 마을에 때아닌 송전선로(양양 - 동해) 부지가 확정되었다고
한국전력공사제천전력처에서 마을에 알려왔습니다.
주민들은 어리둥절 하였습니다.
한전측에서는 송전선로에 대한 공청회나 주민과 대화를 하지 아니하고
일방적으로 송전선로 부지확정을 하였습니다.
확정선로는 마을 중앙으로 통과되는 송전선로입니다.
우회하는 송전탑에도 그 피해가 큰데 마을 중앙으로 통과되면
가축을 많이 키우고 있는 마을은 거의 살기 힘드는 마을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마을 중앙으로 송전선로가 확정된 이후 계속해서 한국전력공사 제천전력처와
협상하여 마을을 우회하는 선으로 주민들과 합의하고 우회선로를 도면상 확정되었습니다.
그 후에 한전측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시일을 끌다가 이제 와서는
공사착공이 시급하여 기존 마을 중앙선로로 간다고 하니
주민들은 힘도 없고 또 65세 이상 노인으로 무지하여 이렇게 호소합니다.
한전측은 처음부터 선로를 확정하고는 도면상 우회선로를 한다고 하면서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에서는 마을 주민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그리고 알지도 못하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모르는 회사에서 마을 주민을 무시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왔습니다.
내용은 시공사에서 공사지연에 의한 손실의 책임을 마을 주민에게 부과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법을 잘 모르는 농촌 주민들에게 겁을 주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정말로 너무나 통탄할 일입니다.
남양2리 주민의 최소한의 생활터전은 확보하기 위하여 이렇게 호소합니다.
남양2리 주민은 송전선로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최소한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우회선로를 희망합니다.
힘없는 주민들의 국가에 대한 최소한의 권리의 주장이며
주거환경과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모든 분들이 도와주십시오.
남양2리 주민일동
철탑건설 반대 아닌 반대 추진위원장
첨부 : 1. 송전선로 계획 부지 및 도면 5부.
2. 철탑 시공업체 두산중공업 내용증명 1부.
↑마을 외곽으로 설치될경우의 현장사진(그림을 클릭하면 큰그림을 볼수있음)
↑마을을 관통될 경우의 현장사진(그림을 클릭하면 큰그림을 볼수있음)
↑마을을 관통하는 황색선, 우회하기로 합의된 적색선
↑황색부분이 농가주택임, 그림의 하단부분으로 인가를 벗어나 우회 하는것으로 합의됨
↑철탑 시공업체 두산중공업의 내용증명 일부
↑마을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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