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의 추격'…JMS 교주 유력 인물 중국공안에 체포
여신도 성폭행과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사정당국의 수사를 받아 온 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씨가 해외 도피 8년 만에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중국 안산시(鞍山) 공안국이 정씨로 보이는 인물을 한 달 넘게 추적한 끝에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체포해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중국 공안이 현지의 우리 경찰 주재관과의 접촉을 허용하지 않고 있고 또 정씨가 위조 여권 2-3개를 들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사람이 정씨인지는 아직 최종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인물에 대한 조사가 끝나고 정씨로 최종 확인될 경우 범죄인인도협정에 따라 국내로 송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씨는 지난 99년 여신도 성폭행과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르자 지난 대만으로 도주해 8년째 해외 도피생활을 해 오고 있다.
정씨는 또 서울 중앙지검 등에 의해 지난 2001년에는 강간 용의자로 지명 수배 조치가 내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일본에서도 정씨가 일본에서 2000명의 신도를 포섭하는 과정에서 여신도 100여 명을 한국에서와 비슷한 방법으로 성폭행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혀 놓기도 했다.
한편 서울 북부지검 이 모 검사와 국가정보원 직원 윤 모 씨가 해외에 도피중인 정씨에게 출입국 기록 등 수사 내용을 유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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