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김정일 지령(?) 에 의한 전국대학생(전민련 한총련 연대)
5,000여명이 평화시위를 가장하여
수수 백개의 깃발을 들고 북과 꽹과리를
요란하게 울리며 전날 토요일(2일) 서울 숭실대학에서
전국대학생 집합 평화 총 궐기대회 행사 연장 선상으로
다음 날 다시 서울역에 집합하여
평화시위행열로 남대문 시청앞 무교동을 빠저나와
평화로운 청계천에는 2007.6.3.오후 4시경에 도착 했다.
주일 오후면 청계천은 외국인, 내국인 관광객도 많지만
주로 가족단위로 어린이들을 대리고
모처럼 나드리 나온 시민들이 많이 눈에 뜨인다.
으례 주말과 공휴일 청계천은 인해천(人海川)으로
바뀌는 절정의 시간 대에 홍보효과 만점을 노리며
귀신 같이 타임을 맞추어 반전 평화 학생 시위대
행열이 동아일보 앞 광장 청계천 시발지에 도착하여 나타났다.
이제는 청계천 바람이 나다 말고 습관이 되어버린
필자는 주일 오후에 읽을 책과 신문 외에 상추
다마네기 된장 고추장 등 촌스러운 도시락까지 준비하여
청계천 녹지 물가에 앉아 책을 읽다가
물고기를 드려다 보다(청계천 물고기 드려다 보는
재미는 여느 사람 손주손녀들 드려다 보기보다
더한 재미가 솔솔)가
출출하면 옛날 논 밭에 김을 매다가 시골 논두렁에 앉아 찬을 먹던
추억을 되새기며 상추 된장 고추장 쌈을 사서 먹는
나 홀로 돈안 드는 신선놀음 평화를 한창 즐기는 판에
저 김정일 홍위병 같은 전민련학생 평화 시위대가 불청객으로
청계천에 드려닥침으로 청계천 평화 곧 내 평화는
그 시로 작살이 나고 말았다. 말이 학생시위이지
영화에 나오는 교량폭파 유디티 군인 같기도 하고
잘 훈련 되어 머리에 붉은 띠를 질근 맨 유격대 같은
대학생들 걷는 걸음거리도 어쩐지 귀여운 우리 대학생
같지도 않았다.
도심에 깃발 홍수, 황색 적색 대나무 깃발에 검은 글씨로
"짜이툰 부대 철수하라."
"전쟁광 미국은 물러가라"고 쓴 깃발 군단들이였다.
아마도 뉴스 보도를 의식했는지
맨 앞에 평화라고 쓴 조형물 크기가 사람을 압도하여
질식리만큼 컸다.
재질은 가벼운 스치로프로 크게 만들었고 진하게 퍼런 칠을 했고
역시 스치로프로 분노한 초대형 백두산 호랑이가 앞 발을 들고
잇발을 드러낸 자세 조형물에 역시 무시 무시하게
원색 호랑이 칠을 진하게 했다.
분노한 거대한 백두산 호랑이가 앞 발을 들고 섰으며
입을 벌리고 잇발 가까이 있는 한 앞발에는
조형물로 목이 짤린 부시의 목이 대롱대롱 달려 있고
한발에는 부시가 입었던 얼룩무뉘 윗돌이옷 군복이 하나
호랑이 발에 걸려 있었다.
원수 부시의 몸은 이미 백두산 호랑이(김정일을 상징인듯)가
찢어먹어버렸고 부시의 목과 윗돌이옷만
호랑이 발에 걸린 것을 시위로 미 대사관까지 와서 보이고
보도로 미국 전 국민에게 알려 반한감정을 극도로 노리는
학생 시위는 청계천 상류와 광화문까지 진입을 했다.
이것은 김정일과 김아무게의 계산 된 씸뽀아니고는 이렇게
치밀하게 연출 할 수 없다.
선두에 초대형 "평화"라는 "평"자 한 글자를 학생 두 사람이 매었고
"화"글자도 학생 두 사람이 매었다.
부시 목과 부시 상의 윗도리옷 군복이 걸린, 실로
부시 장례 상여 같은 초대형 백두산 호랑이는 학생 넷이 매고
뒤에는 노랑 빨강 색 깃발과 파란 한반도 깃발들이 줄을 이었다.
여기에 김정일 전략전술을 알아야 한다.
상징 깃발은 하나만 들면 된다. 그런데 김정일 지령의
부대 대학생 시위대는 항상 언제보아도 왠 깃발을
그렇게 많이 든 깃발 시위대일까?
죽창을 서울 도심 광화문까지 운송해 올수가 없다.
깃발이라는 위장으로 학생 하나에 하나의 깃발을 들려
경찰 치안의 눈을 속이고 미 대사관까지 진입한
죽창돌격대인데 깃발을 달아 경찰과 시민은 감족 같이
평화나 민주화 시위 깃발 같이 착각하게 하여 속이고 있다.
축창은 빨치산 빨갱이들의 혼령이 묻은 그들만의
전통 투쟁무기인가? 인상이 안 좋은 축창을 꼭 사용하려든다.
선두 마이크 선창 구호는
"민족 민중의 새역사를 개척하라"
"6.13. 효순이 미선이를 상기하자"
"6.15 정신 계승하라"
"전쟁광 미군은 철수하라"
김정일은 근자에 쌀 40만톤을 북에 안 보낸 것에
심기가 불편하여 남한 학생들에게 서울을 한번 들었다
놓으버리라는 지령 전문을 보냈는가?
아니면 김대중의 트레이드마크(trade mark : 상표)인
미군 장갑차에 희생 된 효순이 효선이 촛불 시위의
학생 이름이 새삼스럽게 구호되어지는 것으로보아
청와대 나리님과 김대중 선생이 금년 대선에 또
한 작품을 만들려고 모종의 계략을 지금 부터 설설시작하기
위하여 김대중 선생 특유의 눈 껌벅껌벅 사인을 학생들에게
보낸 것인가?
말이 학생들 시위이지 내용을 드려다 보면
역락 없는 김정일이 선두에 서고 그 뒤가
여권대통합에 참견하고 있는 선생어른이 따르고
그 다음이 요즘 언론보도 통제에 오기를 보이는
나리님이 따르는 3인방 일렬 종대행열 시위 같았다.
청계천 물가에서 쌈밥 도시락을 먹으며 물고기를
드려다보고 책을 읽는 개인 평화를 즐기려 왔다가
느닺 없이 김정일 평화행열이 청계천을 지나가는
소리와 시위 행열을 보고는 밥맛이 딱 떨어졌고
가슴이 벌렁거려 청계천 물고기가 눈에 보이지 않았다.
손이 떨려 책을 읽을 수가 없었다. 평화가 다 깨어졌다.
광화문에서 한 30년 넘게 온갖 시위를 많이 보고
살아서 그런지 남은 것은 눈치와 신경과민만 남았다.
성격이 순수함이 없고 아주 나쁘게 못되먹어졌다는 뜻이다.
오버센스도 잘 한다는 뜻이다.
평화시위 깃발을 가장하여 죽창을 들고
광화문까지 진입하는 저 특공대 같은 5,000명 학생들에게
미래의 어느 날 M1 소총이라도 들려져 광화문까지
집입하는 날에는 하늘이 내려준 天福인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요런 못 된 불길한 생각이 자꾸 들지만 설마 그러기 야 할라고
라며 억지로 누르고 떨치며 청계천망향 놀이는
기분이 딱 잡처져서 그만 일찍 철수하여 집으로 돌아와버렸다.
긴급속보를 동토장에 즉시 올리려고 하는데 아뿔싸!
김정일에게 놀라버려 세상에 안경을 청계천 물가에 놓고
와버려 다음날 안경을 찾아와 글을 올리느라
긴급뉴스는 고사하고 만만디 만보가 되어버렸다.
못된 마음에 못된 기사는 용서하이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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