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교감의 임기에 제한이 없어 일찍 교감이 된 사람은 20년 가까이 교감만 하다가 퇴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감이 되면 참 편하지요. 그래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발전보다는 자신의 교감 승진을 위하여 불을 켜고 노력을 합니다. 농촌의 작은 사립학교에서는 재단의 친인척이 40대 초반에 교감이 되는 사례가 흔하지요. 그래서 교단에는 인사 적채가 심각하고 교감 한번 못해보고 퇴직하는 교사가 얼마나 많습니까?
교감의 임기는 5년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그 기간 안에 교장으로 승진하지 못하면 다시 평교사로 돌아가서 교감 때 터득한 지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너무 일찍 교감이 되려고 편법을 쓰는 사례도 적어질 것이고, 누구나 퇴직 전에 한번씩 교감을 할 수 있다는 희망에 교단에는 더욱 활기가 넘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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