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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신 前국방장관 오늘 검찰 소환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자 선정비리 관련

▲ 김동신 전 국방장관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임춘택·林春澤)는 참여연대와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등 9개 시민단체가 지난해 5월 F-X(차세대 전투기) 사업과 관련, 미국 보잉사 로비스트 최규선(崔圭善·구속 중)씨로부터 불법 로비를 받은 혐의로 고발한 김동신(金東信) 전 국방부장관에 대해 6일 소환을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참여연대 등은 작년 5월 21일 “김 전 장관은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누구보다 공정성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데도 F-15K 제작사인 보잉사 로비스트 최규선씨를 수 차례 만나는 등 로비를 받은 의혹이 있다”며 김씨를 직권남용 및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었다.

시민단체들은 또 고발장에서 “김 전 장관은 육군 참모총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9년 북풍(北風) 사건과 관련, 청와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수동(李守東) 전 아태재단 이사 등에게 구명 로비를 벌인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안용현 기자 [email protected] )
입력 : 2003.10.06 05:0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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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신 전 국방장관 곧 소환" (한국일보 9. 15)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4일 전 국방부 시설국장 신모(57ㆍ예비역 소장ㆍ구속)씨로부터 진급 대가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동신(62) 전 국방장관이 귀국함에 따라 조만간 소환,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고위관계자는 이날 “신씨로부터 ‘진급 대가로 돈을 건넸다’는 2차례 진술을 받은데다 돈을 받은 정황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김 전 장관을 소환, 수뢰혐의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 국방부가 발주한 인천국제공항 외곽경계공사와 관련, 현대건설로부터 전ㆍ현직 군장성들이 돈을 받은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신씨로부터 “2000년 서울 마포구 H호텔 식당에서 김 전 장관에게 진급 대가로 1,000만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김 전 장관은 “신씨로부터 진급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1999년 10월 육군참모총장에서 예편한 뒤 2001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국방부장관을 지냈으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랜드연구소에서 연구활동을 하다 지난달 귀국했다.

/정원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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