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2함대 소속 호위함 함장인 A중령이 회식 도중 만취상태에서 여군 간부 2명을 성추행했다가 11일 보직해임 됐다.

해군 관계자는 18일 "지난 7일 A중령이 회식 후 2차로 주점갔다가 술에 취해 여군 간부 2명을 성추행해 8일 조사를 벌여 11일 곧바로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에 따르면 성추행을 당한 여군 간부 2명은 사건 발생 뒤 곧바로 상부에 이를 보고했다. 해군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8일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중령을 형사입건하고 11일 보직해임했다.

해군 관계자는 "군은 성군기 위반 사고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성추행 사건 역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곧바로 군 검찰에 이첩해 A중령에 대한 사법처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건을 일으킨 A중령은 "만취 상태라 기억이 나지않는다"고 해명했지만 혐의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군은 지난 4월 중순에도 초계함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자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함장인 B중령을 보직 해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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