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인트하이얀호텔 대표이사입니다.

 오늘 새벽 호텔에 깡패로 보이는 남자 약 30명이 호텔 뒷문을 따고 들이닥쳐 호텔을 점거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프론트에 있었던 지배인, 사원, 하우스키퍼가 두들겨맞으며 개끌려나오듯이 호텔밖으로 끌려나왔고, 저또한 머리끄댕이를 잡힌채 오륙명의 깡패들에게 들려서 호텔밖으로 내동댕이쳐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였으며, 집단으로 폭행을 당하며 호텔에서 구타를 당하고 내동댕이쳐졌다고 진술하자 어디가 아프냐며 보여달라 하길래 보여줬더니 조금 긁혔네요 많이 다치신거 같지 않으신데요.... 라는 어이없는 말... 
 폭행자들 얼굴을 까먹기 전에 보여주고 조사해달라고 하니 경찰이 하는말...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없습니다. 억울하시면 (새벽 1시에...) 병원에서 진단서 끊어서 고소하면 내일처리해 주겠답니다. 그사이 폭행자들이 도망가면 책임질꺼냐고 묻자 그건 잘 모르겠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출동한 경찰의 이름을 물어보았더니... 이름을 안가르쳐 줍니다.
 아무것도 할수 없어도 안에 들어있는 폭력배들의 신원을 모두 확보해달라하니 .... 깡패 두목인가하는 놈과 경찰은 담배를 피며 오랜시간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피해자는 몇시간동안 방치합니다. 

 쇼파등 호텔의 집기로 호텔의 출입구에 바리케이트를 친 깡패들의 신원을 파악하기가 무서웠나 봅니다. 
 무슨 봉평 중앙 지구대 정보과(?)에서 나왔다는 이름을 말하지 않는 경찰이 자기들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답니다. 폭행을 가한자들이 호텔안에 버젓이 있는데 말입니다.

 저희는 평창군청에 영업신고를 하고 지난 2010년 5월 10일부터 영업을 하고 있었고 오늘도 손님들이 객실에 있었고, 여직원들도 객실에 있었던터라 무척이나 걱정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한참지나 경찰(형사과)에서 사복경찰관이 오셨습니다. 한참을 사진을 찍더니 깡패들이 호텔을 못들어오게하니 강제로 들어갈 방법이 없답니다. ... 

 제가 호텔안에 유일한 증거자료인 CCTV만이라도 경찰이 보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안에있는 깡패들을 좀 경찰서로 연행해서 조사라도 받게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 저와 호텔직원들만 밤새도록 봉평 중앙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 깡패들은 결국 지구대에 모습을 보이지 않더군요...

 그 이유를 묻자 지구대는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깡패들 신원이 확보되었냐고 묻자 17명의 신원을 확보했답니다. 분명 그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들이닥쳤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그 깡패들이 말합니다. 자기들은 폭력을 행사한적이 없다....

 그리고 제가 경찰관에게 물어봅니다. CCTV를 확보했냐고...

 경찰이 답변합니다. ...

 들어가보니 CCTV 본체가 없다고...

 그렇다면 깡패들은 자신들의 범죄행위가 담긴 CCTV 본체를 뜯어 증거를 인멸한것입니다. 경찰들이 늦장대응하는 사이...

 사건발생은 자정이였고... 지금 12시간이 지난 정오이지만 경찰에서는 아무런 연락도 없습니다. 저희들은 지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호텔에 남아있는 여직원들의 신변과 고객들의 신변이 걱정되어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폭력으로 영업장을 점거하고 CCTV파괴하고 우리는 폭행을 가한적이 없다... 증거있냐며 비아냥거리는 깡패새끼들을 경찰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열받은것같은 형사는 강제로 호텔문을 부수고 들어갈순 없고, 영장을 받아와야 처리할수 있답니다... 

 그사이 안에서 그 깡패들은 호텔의 전기를 내리고, CCTV를 뜯어내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폭행을 가했던 나이먹은 깡패들은 숨기고 어린 깡패들의 신원만 경찰에 내놓고 있습니다.

 소리를 치고, 아프다하고, 호텔에 CCTV를 지켜야한다고 소리를 질러봤자 경찰은 아무것도 못하고 묻는말에 침묵으로만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저 진정하라는 말뿐입니다. 

 이게 진정할 일입니까???

 유일한 희망................ 영장을 받아야 호텔안으로 들어가서 끌어낼수 있다... 그거 하나 바라보고 병원에서 있습니다.

 그런데 영장을 받으려면 절차가 복잡하답니다. 왠만한 빽이 없으면 나오기 쉽지 않나봅니다. 

 제가 이건희회장 아들이라면 경찰이 과연 똑같이 행동했을까요?

 우리나라 대한민국 경찰은 과연 이것이 한계인가요?

 조폭들과 담배피며 시간끌며 피해자들은 아프면 병원에가서 진단서 끊어서 제출하면 내일 조사해준다는게 현실입니까? 

 정말 실망입니다. 

 우리나라 법치국가 맞습니까? 법보다 주먹이 우선시되는 조폭국가입니까?

 호텔 객실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직원에게 전화왔습니다. 봉고차 2대가 호텔을 빠져나갔다고....

 경찰은 뭐합니까? 사건현장에서 유유히 주요 범인들일지도 모르는 깡패들이 유유히 담배피며 봉고차2대에 나누어타고 호텔을 벗어나고 있는데.... 

 차량번호나 제대로 적어놨는지도 궁금합니다. 

 오죽 답답하면 아픈몸을 이끌고 경찰이 안하면 나라도 차량번호 적어놔야지 하면서 주차장을 돌며 차량번호를 적고다녔습니다. 

 이런생각도 했습니다. 지구대 경찰들이 무슨 뇌물을 먹은게 아닌가???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행동할수 있을까???

 아니면 조폭들에게 겁먹고 그러는 것일까? 연결인맥이 튼튼한가? 어떻게 폭행당한사람들옆에서 피해상황에 귀기울이지않고 피해자들을 밤새 호텔밖에서 추위에 떨게 만들며 어디 많이 아프냐는 말도 하지않는 것일까?

 왜 경찰은 몇시간의 늦장대응으로 그들의 범죄행위가 담긴 호텔의 CCTV를 확보하지 못했는가?  
 왜 경찰은 호텔안의 깡패들을 조사도 안하고 유유히 몇몇인원이 도주하는것을 묵인하였는가? 


 제가 이건희 회장 아들이라도 그렇게 했을까요? 

 저는 병원에서 경찰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 핸드폰은 깡패들의 폭행과정에서 망가져 사용하지 못합니다. 

 함께 폭행을 당한 직원들의 연락처를 남겨드립니다.  도움주실수 있는분 빠른연락 부탁드립니다. 

 몸이 아픈것도 그렇지만 솔직히 대한민국 경찰이 너무나 싫어지려 합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정말 믿었던 경찰들의 늦장대응속에 그들의 범죄행위의 증거들을 그들은 웃으며 호텔안에서 당구치며 지우고 있지만 아무것도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법대로 하라는데 저희는 안에 있는 깡패들의 신원조차 모릅니다.

 도와주세요. 연락기다립니다.

  같이 폭행당한 직원들의 핸드폰 밧데리도 거의 없어져갑니다.

 011-9729-2785, 010-9969-7583

 010-3797-9285 또는 010-6740-1875 중 가능한 번호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순간 경찰도 외면해버린 처절한 현실에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