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에 병문안 갈일이 있어 갔다온 사람입니다.
말그대로 경찰병원이라서 그런지. 각 층에 있는 기율대(?) 팻말이 있는 경찰들의 허락(?) 하에 문병이 가능하고.. 음식도 병실에서 먹지 못하고..휴게실 에서 조차 먹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왜죠?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친척이건.친구이건.. 가족이건.. 아픈사람이 걱정이 돼서 그 사람이 조금이라도 빠른 회복을 위해서 가져간 음식들은 밖에 밴치에서 먹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조금은 기가 막히더군요.
이 엄동설한에.. 밖에서 싸온 음식을 먹으라니..
경찰병원은 시민을 위해서 노고를 하신분들이 치료를 하는곳 아닙니까.
기율이고.. 군대식으로 흘러가서 병원의 위생을 위해서라고도 할수도 있지만..
다친 사람의 가족들의 마음은 조금 헤아려 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자신의 아들이 자신의 남편이..자신의 남자친구가 다쳤다는 이야기를 듣고 달려갔을때의 무너지는 심정은.. 관계자분들이 이해 못한다고 하실겁니까?
딱딱한 질서보다는... 아픈이들을 위해 정을 느끼게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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