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전교조가 둘로 갈라졌다.

문재인의 선거공약에 따라 비정규직 전교조들은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며 아우성이다.

그러나... 정규직 전교조는 왜 우리 밥그릇에 탐을 내느냐며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고 있다.

한편.. 강성 조합원들은 "정규직 노동자들의 갑질" 에 맞서며 반항하고 있다.

그러자 전교조의 내부갈등이 민주노총을 자극하고 말았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를 내걸고 투쟁에 나섰기 때문에 비정규직 철폐를 반대하는

전교조가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교조는 정규직 교사 중심의 노조이므로 '먹이 싸움' 이 커질 것 같다.

송원재 전교조 서울지부 대변인은 총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탈퇴하겠다는 조합원들의 전화가 걸려오는 바람에 전화받기가 두렵다"고 썼다.

젊은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현재 초·중·고교 비정규직은 약 38만명이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교무행정사·과학실무사·전산실무사·

급식사 등 학교 회계직 14만명, 영어 전문·스포츠 전문강사 등 전일제 강사 16만4000명,

기간제 교사 4만6000명, 간접 고용 노동자 2만7000명 등이다. 직종만 50여 개에 이른다.

두패로 갈라진 전교조 싸움이 볼만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