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횡포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부산에 있는 한 대학의 교직원으로 15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몇달전 부터 본인이 보증을 쓴 같은 학교의 동료인 B선생님의 채무불이행으로 은행으로부터
심한 독촉을 받고 있었습니다.(공동보증2개.2천만원/단독보증 1개 1천만원)
물론 보증을 쓴죄라 대신 변제 하는 것이 법 질서상 당연한 일이지만
남편의 오랜 실직으로 인해 가계는 전적으로 저의 급여로 꾸려가고 있으며
저또한 부채가 많아 상환하기 힘든 형편입니다.
B씨는 현재 재직중이며 동료중 6명가량이 보증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던중 부산은행에서 급여이체부 마이너스통장의 대출을 즉시상환 하라는
독촉장을 2003년 5월 19일자로 받게 되었고 저의보증인에게도 물론 통보되었습니다.
- 대출금액은 1,700만원 , 기한은 2003년 8월13일입니다.
그리고 저의 급여통장은 지급정지 상태이구요..
학교 경리부의 항의로 지급정지를 풀었습니다만. 며칠후 또 지급정지를 해 놓았습니다.
고민끝에 주변분의 도움으로 5월29일자에 1천만원을 우선변제하고 나머지7백만원은
3년 분할상환키로 하고 지급정지된 급여통장은 6월 3일 까지사용 할수 있도록 은행에서
조치를 해주셨습니다.
- 각종 공과금 학원비등이 말일에 이체되므로 80만원 정도 잔고가 있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은행을 나와 근무하던중 2시간도 안되어 또 지급정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담당인 대출계의 오차장의 말씀이 본점에서 안된다 하여 다시 정지를 시켰다는 것입니다..
정책당국자님들에게 묻습니다.
첫째 : 보증으로 인한 채무가 있다지만 한가정의 생계비가 담긴 급여통장을 은행 마음대로
지급정지해도 됩니까 ?(그것도 3번씩이나 풀었다하면서,...)
둘째: 연체없이 기한이 남은 대출을 기한이익의 상실이라는 미명하에 본인 뿐만 아니라
보증인에게 압박하여 사전에 아무런 연락도 없이 즉시 상환하라는것은 연쇄파산을 유도하는
횡포가 아닙니까?
개인이 큰 은행을 상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습니다.
대출하라고 난리칠때는 언제고 연체율이 높아지니까 안면몰수 하는 은행이 참 한심합니다.
저도 주변에 연체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있는 주변사람들을 보면서 도덕적인 해이를 피할려고
무척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겪고 있는 것이 정의이고 법이라면 참 세상 사는게 힘들구나 ...자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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