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 어느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2월에 만들었던 학생카드가 학생요금이 아니라 어른 요금으로 찍히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야 알고 카드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카드를 만든 그 날 집에 돌아올때에만 찍히고 그다음 날 아침도, 오
후에도 모두 안 찍혀서 다음 날 우리은행에 직접 가서 버스카드를 환불 받아
서 다시 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은행 직원이 현금으로는 환불 받을 수 없고 통장으로 돈이
입금되는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은행 통장이 있냐고 묻더군요.
없다고 했더니 다른 은행 통장으로는 받을수 없으니까
우리은행에서 통장을 만들라고 해서 제가 꼭 여기서 통장을 만들어야만 하냐
고 재차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꼭 여기서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통장을 만들었는데 만들고 나니까 카드는 일주일 안에
집으로 보내준다고 해서 저는 알았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러고나서 7월3일인 오늘 카드가 집에 왔는데 카드를 보니 그냥 일반
직불 카드가 아니라 성인들이 쓰는 신용카드였습니다.
분명히 통장을 만들 때는 그냥 돈을 입금하고 빼서 쓸수 있는 일반통장
을 만드는 거라고 했었는데 말입니다.
집에 온 신용카드를 보고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도대체 학생에게 이런 카드를 만들어준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가지만,
분명히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때에는 그런 통장에 그런 카드라는 것을
말해주지 않고 그냥 일반통장에 일반 직불카드라고만 말해놓고,
이런식의 카드를 만들어서 보냈다는 것에 직원들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마저 들었습니다.
카드를 보신 어머니께서 카드회사에 전화를 해보셨는데 회사에서는 그저
은행에서 한 일이니까 은행에 가서 따지라는 말 뿐입니다.
제가 지금 시험기간인데다가 고등학교3학년입니다.
시간이 꽤 모자를 때인데 카드를 만들기 위해서 은행을 벌써 4번이나 왔다
갔다 해야만 했습니다.
시간도 낭비이거니와 원래 받아야 할 돈을 환불 받는 것인데 이렇게 절차가
복잡하고 환불 받는데에도 10일이나 걸린다는게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자리에서 제대로 직접 환불을 받을 수 있게끔 만들어서 저같은 피해
자가 더 나오지 않도록 이런 불편사항을 개편해 주셨으면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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