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상북도 영주시라는 작은 도시에 살고있는
고3학생입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쓰게된 계기는
방금전 TV를 보고나서 입니다
지금 제주도에선 감귤가격이 1kg당 300원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1년내내 농사를 얼마나 짓는데 힘이 들고 애태우는지...
그리고 거기에드는 농약값 거름값 인력비 그리고 농부들의
비지땀!
TV에서 제주도 감귤재배농민들이 귤을 밭에 그냥 버리는
것을보고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의 외갓집도 2년전까지 과수원을 하셨습니다 사과농사
말이죠..
거의 20년정도를 자식같이 사과나무들을 돌보며 키워
오셨습니다
그러나 흑자는 커녕 적자만 몇년째 이어지고 빛만
늘어나셨습니다
결국엔 사과나무를 다 베어 버리셨죠
저는 우리나라 농산물들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한다면
결국엔 제가 노무현대통령처럼 나이가 지긋이 들게 된다면
식탁은 수입농산물로 가득찰게 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자식들이나 손자 손녀 들에겐
내가 어렸을때는 우리나라에서 이것 저것을 재배했는데
그때는 정말 맛있었단다 이런식으로 말하게 될날도
얼마 남지 않은것 같습니다
제발 서울에서 농민들의 마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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