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월1일 한통의 전화를 받았읍니다.
신평역 고객사무실인데 아버지게서 지하철내에서 넘어지셔서 외상은 없고 배가아프다고
그러니 신평역으로 와달라는 한통의 전화였읍니다.
아버지는 올해 86세의 고령이신데 매일 마실다니시는것을 좋아하십니다.
그러다보니 연세에비해서 매우 건강하신편이십니다.
그래도 고령이시다보니 자식으로서 항상걱정이되곤한답니다.
어른모시고 계시는분들은 잘아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나마 외상이 없고 배만 아프다고하시니 큰걱정은하지않고 신평역으로 가보았습니다.
아버지는 뒤쪽소파에 앉으셔서 배을 움켜잡고 고통스러워하셨읍니다.
역사에계시는분의 말씀은 아버지게서 열차가도착한뒤 어느정도의 시간이지난뒤에
내려오셔서 화장실을 다녀오시고 역사 사무실로 오셔서는 지하철이 급정차하는 바람에
넘어지셔서 다쳤다고 말씀을하시더랍니다.
제가 보기에는 외상도 없으시고 그래서 가벼운타박상 정도인줄로만 생각했었고
자꾸배가아프시다고 하시기에 가까운 병원에 가보려고하니 세양병원으로 가보라하여
저하고 역사 직원한분하고 병원에가보니 담당의사는 퇴근하고 안계시고 응급실에서
엑스레이사진을 찍어보고는 응급실에계시는 의사분게서 하시는 이야기는 어딘가에
부딪치면서 타박상 같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일단 입원수속을하고 다음날 담당과장님이 오시면 다시진찰을 받아보라하여
그날 바로 입원을 하고 다음날 담당의사분을 만나보니 배도부어오르고 배전체가
아프다고하시니 C/T촬영을 하자고하여 촬영을 해보니 폐바로밑에있는 비장이 파열되어
피가 복부에차여있다고 하시면서 수술을 하여야할것같다고 하였읍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고령이신데다가 전신마취를 하여야하고 수술후 회복과정에서 마취에서
깨어나지못할수도있고 위급시에 신속히 대처할수있는 의료장비가 부족하기때문에
대학병원에 연락을 해줄테니 그쪽 병원에 가려고하였으나 스케줄이 맞지않아
동아대병원에 담당의사에게 연락했으니 그쪽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라고하여 응급차를
타고 동아대병원에 도착하여 세양병원에서 찍은C/T촬영CD을 보시더니 연세도있으시고
당장수술하기에는 위험부담도있고 출혈이 더많이나오거나 위급할때 수술을하자고하여
심장쪽에 응급시술만 우선적으로 해놓고 수혈도 두팩받고난뒤 상태를 지켜보기로하고
바로입원하였고 절대안정과 1시간마다 체크를 하여야 했기에 집안식구들 모두교대로
간병를하였습니다 즐거워야 할 설명절을 병원에서 가슴조리며 보내야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 2월11일 다시C/T촬영을 해본결과 더이상의출혈이 발생하지않아서
2월12일날 퇴원하여 집에서요양중이며 일주일뒤 다시진료받으러 갈예정입니다.
병세가 호전되어 아버지께 사고정황을 들어보니 경로석에서 앉아계시다가 지하철이
종착역인 신평역에 도착할쯤 출구쪽으로 나가면서 스텐레스봉을 잡으려고 손을내미는
순간 지하철이 급정차를 하여 스텐레스봉을 잡지못하고 앞으로 넘어지면서 의자시트에
배가부딪쳐 넘어져있는데 중간출구에서 내리려고하던 아주머니두분이 넘어져계시던
아버지를 부축하여내려 승강장의자에 앉이시고 외상이없으니 큰부상이 아닌줄알고
아주머니는 먼저가셨고 아버지는 배가 너무아파화장실에 가셨다가 역사무실로
가셨답니다 .아버지가 입원중에 2월3일쯤에 신평역 사무실에가서 이번사고가 어떻게
처리되고있는지 궁금하여 물어보니 상급기관에 사고첫날부터 계속보고가 되었다고
하였고 신평역에계시는분이 상급기관의 한분을 바꿔주기에 대화를 하여보니 그분의
말씀은 기관사님도 급정차하지않았다고 말하고 아버지가 넘어지면서 의자에부딪치신것을
본사람도없고.확인해줄 사람도없다고 하시면서 다시확인해본후 전화해주겠다고하더군요.
다음날 병원에 있으니깐 전화가 왔는데 아주머니가 부축해서 나오시는것은 출입문쪽
외각카메라에서는 확인이 되었다고하더군요 .그리고 아버지의 상태를 물어보기에
계속 간병을하고있고 절대안정을 취하고 있는중이라고 애기하니 나중에 다른 부서에서
곧연락이갈거라고 하더니만 퇴원할때까지 8일이지나도 연락이없기에 너무나 무성의함에
화가나서 퇴원수속중 전화를 걸어 8일이 지나도 병문안은커녕 전화한통하지않고
명색이 부산의발이라는공기업이 노인이지하철사고로 병원에 입원해있는데 이렇게
무관실할수 있냐고 따져물으니 다른부서에서 전화오지 않았냐고 묻기에 전화한통
없었다고하였더니 전화가도록하겠다고하고는 퇴원한후 오후5시가 되어서도 연락이
없기에 신평지하철사무실로 가서 도대체 담당부서가 어디기에 이렇게
무관심하냐고 따져물으니 신평역사에서 상급기관에 연락하여운전팀에 이광락업무차장과 통화를 하였는데 그사람말은 운행기록상으로는 급정차를 한일이없는것으로 나왔고
평상시대로 운행이되었으며 약간의 멈짓거림은있을수있으나 넘어진사람은 아버지뿐이고
일반인 보다는 몸이둔하신 아버지스스로가 주의를 가지셔야 했던 사항이므로 이번사고의 원인은 아버지가 지하철이 서려고할때 앞으로몸이쏠리는 현상을 인지하지못한 아버지의 과실이므로 부산지하철공단에게는 귀책사유가없다고하더군요.
그러므로 병원비나 보상에대해서는 전혀 지급되지않는다고하는데 이런엿같은 경우도
있네요 ...
86세이신아버지가 지하철이 멈출때앞으로쏠리는현상을 인지하진못한 본인과실이라니요.
이게말이 되는소리니까..........
어이가없더군요
그래서 한번물어보았습니다 ,
지하철이 청차한후에 자리에서 일어나 내리라는것과
지하철이 멈출때 앞으로 쏠리는현상이 있으니 조심할것
이러한사항들을 승객들이 인지할수있도록 방송을하냐고물었더니
안한다더군요 왜안하냐고되물으니 다아는사실인데 굳이 방송할필요성도없고
시간도없다고하더군요 승객의안전이 달려있는문제인데 다아는사실이라고 할필요가없다니요.
이게말이되는소리냐구요.
담배에는 폐암이나 각종질병의원인,계단에서는 뛰지맙시다,차례를 지킵시다,줄을섭시다,
교통법규을지킵시다,등등 수많은 문구나.수많은 안내방송이있읍니다.
이러한것들은 사람들이 몰라서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방송이나 문구을붙이고.....
지하철이 멈출때 쏠리는 현상은 사람들이 인지하고있기때문에 방송을 안하네요......
이러한것들은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고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하는것아닙니까..
고령이신어르신이나,어린이나,장애인등 이모든사람들이 이러한사항을 전부다
인지하고 지하철을 이용한다고 생각하는것입니까
정말궁금하네요 .............
교통수단중 가장안전하다고 자부하는 지하철에서 일어난 일이라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지하철이 부산의발이라고했읍니까 ... 그발로 어르신배는 차지마세요.
불안해서 부모님하고 아이들한테 부산지하철 마음놓고타고 다니라고 말하겠습니까.
부산지하철에도 승강장이나 객차안에 안내방송이나 문구로 """정차시나 출발할때 넘어져서
다치면은 승객의과실이므로 부산지하철에서는 한푼의병원비나 보상금은 없사오니
이점 필히명심하시고 타주시길 바라오며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임산부등은 필히 보호자
대동하여 타주시길바라며 만약이를 위반시에는 당사에서는 절대책임이없음"""이라고요
만약에 아버지혼자가 아니고 여러사람이 넘여져서 부상을 당했더라도
배상책임이없다고 하였을까요,,
당신네들의 배상책임의 기준을 어디에두고 있는지도 궁금하군요
제3자가아닌 당신네들이 스스로가 과실여부판단을내리는데 지하철 잘못이라고
말할리없겠죠
두번다시 저희같은 이런 피해자가 발생하지않길 바랍니다
참으로 개탄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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