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런 경찰관이 있다니...
어의가 없어 말이 안나온다..
저녁에 일어난 일이다.
난 장인어른의 차량을 운행할 일이 있어 운행도중 시동이 꺼지는게 아닌가...
골목에서 큰길로 나오는 도중이어서 어쩔수없이 차량을 손으로 밀어서 진행반향의
반대편에 차량을 세워 놓을수 밖에 없었다.
얼마후 다행이 본인의 조작 미숙인걸 알고 다시 돌아가
차량에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할때 순찰차가 다가왔다.
젊은 경찰관과 중년의 경찰관이 다가왔다.
어떻게 차량을 이렇게 세웠냐고 묻기에..
"사정이 있어 이렇게 세울수 밖에 없었습니다"하고 답했다.
그때 부터 일이 벌어졌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하는데 중년의 경찰관이 딱지를 끈는단다.
어의가 없고 당황스러웠다.
말을 못 잇고 있는데 면허증을 제시 하란다.
순순히 제시에 응했다.
그때부터다... 뭔가를 바라는듯한 말투로 자꾸만 시비를 걸어왔다.
그것도 자꾸만 반말을 하면서 말이다.
"아저씨..!! 반말은 하지 말아주십시요"라고 정중히 당부했다.
그러나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듯 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지도 않고 반말로 시비를 걸며 어린놈이 ?가지가 없단다.
왜 차량이 그렇게 서있는지 어떻게 그런일이 일어날수 밖에 없었는지.
더 이상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난 전혀 ?가지 없다는 그런말을 들을 만큼의 행동을 하지 않았다.
뒷자리에 만삭에 아내도 힘들어 누워 있었다.
힘들어 하는 아내 때문에 집으로 빨리 가야만 했다.
스티커에 서명을 하라기에 거부를 하였다.
그때였다.
"너 엿먹어 봐라"그러면서 주차위반 딱지도 끈는단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이유를 모르겠다.
이런 부당한 대우와 이런 억지스러운 일이 나에게 왜 일어나야 하는지..
시시비비를 가리려 경찰관과 말다툼을 했다.
그때 "아저씨 경찰관이 감투는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이젠 안전띠 미착용 딱지를 끈는단다.
정말 기가찰 노릇이었다.
너무도 화가 나서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몸서리가 쳐진다.
난 범죄자가 아니다.
죄인도 아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수가 없었다.
내가 당신에게 굽신거리지 않아서 일까?
아님 뭔가를 제시하지 않아서 일까?
설명도 들어주지 않았다.
물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사람을 몰아세우며 자꾸만 반말로 시비를 걸어오는 경찰관에게 대응할 수가 없었다.
물론 경찰관이 위엄도 있어야하고 단호하며 상대를 제압할줄도 알아야 한다.
허나 이건 아니다.
마치 일본식민지 시절 순사를 연상케하는 그의 태도가 놀라울 뿐이다.
경찰관의 시비를 받아주며 하도 신경질이 나서 혼잣말로 '씨발'이라고 내가 말한건 있다.
물론 누가 들어도 그건 혼잣말이었다.
선령 그게 기분 나빴다면... 미안할 일이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 너무나 억지스럽고 당황스러운 일이다.
이런일이 앞으로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나 뿐만이 아니고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경찰관을 일컬어 민중의 지팡이라고 들 한다.
이런 사람이 민중의 지팡이라고 할수 있을까?
그 말의 뜻이나 알고 있을까?
너무도 억울하고 화가 난다.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얼마후 태어날 내 자식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다.
80047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