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해도 해도 너무 했죠.
집안 잔치에 왜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 시간과 돈을 도둑맞게 했는지 너무 속상해요.
1명을 뽑는 곳은 어김없이 1번이 뽑혔더군요.
순진한 제가 한 눈에 알아차린 쇼였죠.
처음에 눈치가 보였는데 설마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올라오라고 했는데 어쩌면 지방에서 면접을 본 것 보다 객관성이 있으리라는 0.001%의 가능성을 믿고 왔는데...
경력으로 보나 기사자격증으로 보나 한번 해 볼만 했거든요.
완전 착각에 빠졌었죠.
경찰이 국민의 재산을 보호해 준다더니 신체검사비와 교통비 약 20만원 넘는 돈을 잃어버리게 하다니 너무 억울해요.
제주도에서 비행기 타고 오신 분들은 정말 미치겠네요.
특히나 기능직 시험은 나이든 분이 많이 오셨을 텐데.
마지막 희망을 이렇게 무참히 짓밟다니요.
참여정부라 혹시나 하고 서울까지 면접보러 온 내가 잘못인지요.
다시는 면접만 보는 곳은 서류도 넣지 않을 거예요.
운전면허시험관리단에 면접보려 오시 500여명의 동지들이여 끝까지
우리의 억울함을 알려 신체검사비와 교통비라도 환불받아 갑시다.
지혜를 모아 어디든지 찾아가 호소합시다. 500여명의 이름으로
다시는 이런 무모한 공무원시험이 없도록 하는데 선구자가 됩시다.
더 똑똑한 사람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꼭 운전면허시험관리단으로 부터 교통비와 신체검사비만이라도 보상받도록 도와 주세요.
----------------------------------------------------------
저는 공무원이 되어 보겠다고, 이번 운전면허시험단에 기능직시험에 지원한 지방사람입니다. 각 지역별로 1~4정도 총20명 선발에 면접에서 500명 이상이 왔었습니다. 서류는 거의다 통과시켰다고 하네요.극심한 취업난에 모두들 공무원이라는 부품꿈을 안고 시간과 돈을 투자한거죠.
근데, 어제 합격자발표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습니다.
저의 경우 당시 저의 지역의 지원인원은 20명안팎.
제가 처음 면접을 본조에서 이번에 합격자가 나왔습니다.
근데,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각지방별로 합격자가 지역수험번호1번이 많습니다.
즉, 지역 면허시험장일용직 경력자가 많다는말입니다.
지역별지원자중엔 그 지역에서 면허장에 일용직 경력자들이 다수 지원했습니다.(거의 1번에서 상위번호) 근데...
제가 속한조에서 이번합격하신분은 질문도 저에 비해서 많이 받지 않았고, 대답도 저의 절반도 하지 못하신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지원한 지역의 다른조에서 나왔으면 모를까, 제가 속한조에서는 저보다 똑박 제대로 대부분을 대답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경력이 그분보다는 적지만,사무직경력 2년정도 있었고, 자격증도 기사급이 있었습니다. 근데, 왜 그분이 되었는지 이해할수없습니다. 차라리, 제 뒤에 면접본 조에서 나왔다면
이해가 갈수도 있지만.... 다른지역도 1번이 많은걸로 봐서.
이건 거의 짜고친 고스톱이나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저만의 생각이 아니고, 해당 게시판을 올린 다른 수험자들의 글을 봐도 저랑 같은 생각들이었습니다. 그 합격자들이 같이 면접을 봤기에 더 잘 알수있기때문이죠.
만약, 경력이 절대적이라면, 아예 서류에서 경력위주로 절반정도나 3배수 정도, 최소 10배수에서라도 수자를 줄여야 함에도 거의 전원 서류 합격시켜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만드는 일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이력서에 경력과 자격증수준별로 충분히 줄일수도 있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몇시간동안(제경우 면접까지 4시간기다렸슴)이나 기다리고, 미리 상식, 시사등을 공부한 사람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도 그분이 되어서 너무 놀랐습니다. 아무리 면접관들의 고유권한이지만, 그때 면접본 저의 조7명 중에서 그분은 분명 면접만큼은 아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20여분을 그렇게 시사,상식 질문을 하시더니, 왜 하셨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정해졌던거라면...
만약, 경력으로만 뽑았다면, 그렇게 많은 사람이 서울까지 가게 만들필요가 있었을까요? 정말 의문입니다.
결국, 경찰공무원도 비리투성이군요.
부정부패추방위원회가 제가 이런글을 올리면 무엇을 할수 있나요?
502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