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으로 공석중인 농촌진흥청 국장급인 기획관리관의 후속인사에 관하여 몇 말씀 올리겠습니다.
지난 4. 29일자로 농촌진흥청 기획관리관이 명예퇴직했습니다. 그런데 후임을 이번에도 농림부에서 낙하산인사를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 기획관리관 자리는 농촌진흥청 전직원2, 000여명중 몇 안되는 행정직 140여명의 꿈이며, 승진할 수 있는 유일한 국장급 자리입니다
그런데도 1963년 농촌진흥청이 설립된 이래 41년중 36년간을 농림부에서 낙하산 인사를 하여 왔습니다(진흥청 내부 승진은 17번중 3번뿐입니다)
아직도 또 구시대적 발상으로 농림부의 낙하산 인사를 할려고 하니 정말로 너무합니다
농촌진흥청 행정직은 지난 5년간 직위승진도 없었으며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기 위하여 12년 이상 기다려야 하고 7급에서6급 승진하는데도 7년 이상 걸려야 되는데 농림부는 산하단체 등이 많아 그런 곳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인사적체가 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낙하산 인사를 농촌진흥청으로 할려고 하니 힘없는 저희 기관의 직원들은 사기가 많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참여정부 출범이후 부단위 기관의 인사전횡을 방지하기 위하여 청단위 기관의 3급이상 승진임용시 장관을 경유하지 않고 임용할 수 있도록 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 제도는 빗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으니 참으로 한숨스럽습니다
인사상의 불이익이 우려되어 가명으로 한 점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농촌진흥청을 도와주세요
힘없는 기관에서 근무하는, 풀뿌리에 지나지 않는 우리 행정직을 위하여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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