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회앞에서 농민들의 시위하는 모습을 TV를 통하여 보았습니다.
불현듯 이런생각이 스치고 지나가더군요. 아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빼았고 손자는 할아버지의 머리를 곤봉으로 내려치고 이런 국가가 우리나라인가? 참으로 한심합니다. 농민은 기성세대들의 어버이요 지금 한참 자라나는 청년들에겐 할아버지, 할머니 입니다. 정신좀 차리세요 지금 무지했던 우리의 부모들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당근과 채찍으로 그들의 눈을 가리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의 재산을 빼았아 갔다고??????????????
우리나라는 농업사회에서 공업사회로 그리고 지금은?????????
정부에서는 국가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공업을 육성시켰으며 지금은 통신 및 써비스업을 육성 발전시켜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2만불은 누가 가져가는 것일까? 대통령님 지금 아무도 모르게 한적한 농촌을 암행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요즘 농민들은 무었을 하고 있는지? 그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글성거립니다. 저는 당신과 같이 농촌에서 자라서 농사도 지어보고 지금은 대학나와 잘나가는 건설회사에 다니고 있지요, 학교다니며 휴일이면 항상 부모님 농사일을 도와 드렸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때 농민들은 소주,막걸리를 드셨고, 대학교다니면서는 맥주를 드시더군요 지금은 그분들이 친구들에게 마음놓고 소주한잔도 사실 여유가 없다면 너무 비약적일까요? 누군가 저에게 그런말을 하시겠지요 헛소리 집어치우라고 국민소득 2만불시대에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저는 보고 느꼈습니다. 가끔 고향에 가서 저는 마을회관에 소주 한상자와 귤한상자를 슬며시 놓아드리고 오지요, 그분들의 주름살진 얼굴을 떠올리며.......
어려서 저는 TV에서 일본의 농촌에 대해 방영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집하고 다른점이 별로 없더군요 당시 저의집은 100마지기(20000평)의 농사를 아버지 혼자 지으셨구요, 일본의 한 가정은 30마지기(6000평)의 벼농사를 짓는 가정이었지만, 저의 집보다 몇배는 더 잘살더군요 30마지기를 부모와 젊음 아들 부부가 기업농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쌀 생산량 어디가 더많을 까요?
물론 저의집이 몇배는 더 많지요, 저는 10년전 그때 앞으로 우리도 얼마 안가서 저렇게 되겠지 하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왜 우리농촌은 아직까지 허덕이고 있습니까? 아니 왜 10년전보다 더 어려워졌습니까? 우리나라는 수출해서 번돈 농민들 피와 땀을 짜서 번돈 다 어디다 쏟아붓고 우리 아버지 국회앞에서 내돈 보전해달라고 하는데 손자시켜 머리를 곤봉으로 치십니까? 그돈이 왜 농민들 피와 땀을 짜내서 번돈이냐고요???
우리 아버지 100마지기 농사지으며 뼈빠지게 자식 3명 대학에 보내 수출하는 회사에 빼았겼지요, 우리는 수출 많이해서 돈벌어 잘살려고 농산물 수입해서 가격폭락 시켰지요, 국회에서는 수매량줄어 그나마 푼돈만져 겨울보내며 명절에 손자들 용돈주려는 자그마한 부모님 희망 팍 꺽어 놨지요, 하긴 제가가서 부모님 용돈드리면 되지요 대통령님 참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자식이 아버지께 손자용돈 주라고 용돈드리고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당선되었을때 자랑스럽게 나는 막노동도 해보았다고 하셨지요, 저는 혼자 120마지기 농사도 져봤습니다. 논바닥에서 기며 한참을 울었지요, 추수할때는 너무 힘들어 잠을자다 일어나지 못해 20살이넘어 오줌도 싸보았지요. 추수하여 매상(쌀수매)하니 2000만원이 되더군요 농협에서 돈받아 그자리에서 농기계수리비, 농협이자, 비료값 주고나니 남는돈은 무일푼 집에와 그나마 창고에 수매안하고 남은 벼가 고작이었지요. 농협이자가 왜이리 많냐고요? 트랙터, 콤바인, 이양기 구입비이자 및 원금상환 너무 너무 많지요, 그당시 농협 이자는 년 10%가 조금 넘었을 겁니다. 우리 잘나신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벤처기업 육성한다고 수조원을 투입하여 연리 4.5%로 대출하여 주시는 것을 보며 가슴이 답답하더군요. 그돈 일부는 잘 쓰였겠지요. 제가 친구에게 보증을 서달라는 부탁을 받아 은행에 갔이 갔었지요 친구는 중소기업청에 벤처기업 등록을하여 벤처기업 육성자금은 대출받으러 가는 길이었지요. 2억정도를 대출받는데 은행직원이 그러더군요. 2년 대출받아 정기적급으로 2년 넣으라고 현재 시중금리가 8%니 3.5%많큼 이득이쟎냐고 2년동안 천사백만원 이득이 나더라고요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얼마나 그런일이 비일비재 하면 은행직원이 대놓고 그런말을 하겠습니까? 친구는 2억이지만 20억 대출받은 사람은 앉아서 돈벌기 쉽지요? 대통령님 왜 뼈빠지게 고생하신 우리 부모님은 그런사실 잘 모르지요. 그돈 일부라도 우리 부모님 드렸으면 국회앞에서 찬바람 안쐬고 손자들하고 싸우지 않을텐데.....................
오늘 뉴스에서 신입사원 초임 월급 하나은행, 삼성, 현대, SK이동통신 얼마얼마..........
우리 아버님이 저한테 그러시더군요. 니 두달치 월급이 내 일년 수입이라고 우리 아버님 저보다 부지런하시고 일도 열심히 하시지요, 이제는 앉아서 자판 두드리는 저보다 열심히 일하시는 아버님 수입이 더 많았으면 합니다.
오늘 아내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저의 아기가 태어난지 2달 조금 넘었습니다. 아내가 아기 분유를 수입산 으로 먹이자고 하더라고요 제가 안된다
우리나라 우유가 넘처나 분유가 창고에 가득쌓였다고 하는데 왜 수입산 먹이려 하느냐고 야단쳤지요. 그런데 아내 하는말 지금 먹이는 국내산 분유도 원료는 외국산이데, 이거나 그거나 또같이 안냐고????????/////////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중견기업이라는 회사 ......................
눈물이 남니다. 기가 막힘니다. 우리 농민들 때리지 마세요. 그분들 자그마한 외침 보듬아 주세요 국회앞에 당신이 나가시기 싫으면 장관이라도 보내 우리 아버지 추운데 소주한잔 따라 주세요 당신이 외치는 법대로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말입니다. 제발 그분들 인정으로 대하시고 그분들 잘살게 해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거 한가지만,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어려서 북한에서는 아버지, 할아버지도 동무라하며 경로사상을 없에는 국가가 북한이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손자가 할아버지 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떤나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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