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에서는 전현직국회의원 단체인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직무대행 정종택, 02-757-6615-8)라는 곳을 통해 65세 이상 전직 국회의원에게 매달 그들의 통장에 65만원씩 꼬박 꼬박 입금시켜주고 있다.
현재 원로지원금 명목으로 지원받고 있는 사람은 전직 국회의장을 지낸 채문식씨, 김수한씨, 박준규씨등 거물급 정치인도 상당수 있으며 올해 수혜자는 모두 612명이다.
이들에게 지금되는 돈은 연간 50억원선이다.
원로지원금은 대한민국헌정회육성법이라는 전혀 법적 근거가 없는 엉터리 기준에 의해 국민의 혈세가 나가고 있는 셈이다.
손은 안으로 굽는 탓인지 안좋은 여론에 시달리면서 국회 사무처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지난 12월13일 참여연대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명백히 나왔으나 이것을 문제삼는 중앙언론이 없다.
단지 지난해 5월 중순 중앙 10대 일간지와 국내 3사 공중파 방송 톱뉴스에 잠깐 나왔을 뿐이다.
전직국회의원들은 재직시 한푼도 내지 않고 공돈을 받는 셈인데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참여연대 보도자료에 의하면 올해엔 국회의원 재임 횟수에 따라 연금 형식인 원로지원금을 올려서 차등 지급한다고 한다. (2번 국회의원 역임한자 70만원, 3번이상한자 80만원)
아직도 서민들은 경제한파의 고통속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것과 너무 대조적이다.
이들에게 지급된 돈은 반드시 일부 극빈자를 제외하고는 전액 국고에 환수되어야 한다.
이밖에 전직 국회의원단체인 대한민국헌정회는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서울시청 별관 120평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 834, 835, 837호를 지난 90년대 초부터 무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직원 채용시 전직 국회의원 친인척을 고용하는 것을 비롯해 퇴직한 국회사무처 직원을 사무차장에 앉히는 것 외에 회의가 1년에 몇 번 없는데도 국회 속기사를 데려다 비싼 월급줘가며 근무하게 하는 등 온갖 부조리를 저지르고 있다.
지난 12월15일에는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전직 국회의원중 80수 맞은 15명을 초청해 수천만원에 달하는 국민혈세를 낭비해 가며 초호화판 행사를 가졌다.
이밖에 900여명 전직 국회의원들에게는 생일 때 마다 5만원 상당의 건삼과 자녀들 결혼, 상을 당하는 경우 10만원,그리고 하는 일 없는 200여명의 대의원에게는 추석과 설날 멸치 4kg, 5만원상당의 한과 등이 매년 지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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